단식·삭발에도 결국 무산…세종시의회, 집행부 3차 추경안 전액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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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시장 단식과 시의원 삭발 투쟁이 이어지며 여야 정쟁으로 치달았던 세종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추경 예산안이 세종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며 끝내 무산되는 수순을 밟고있다.
11일 세종시의회는 제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한 세종시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기명 투표 끝에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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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11일 세종시의회 제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개회됐다. 2024.10.11 jongwon3454@newspim.com |
이날 본회의는 과정 중 예결위에서 계류중인 추경안 재심의를 위해 정회됐으며, 지난 회기에서 계수조정 중 자동산회됐던 예결위가 속개돼 위원 표결 끝에 삭감했다.
이후 추경안이 상정된 본회의에서도 해당 추경안 삭감을 두고 이의가 제기돼 시의원 기명 전자투표가 진행됐으나 시의원 20명 중 야당 의원 13명이 찬성, 여당 7명이 반대한 결과가 나오며 전액 삭감이 결정됐다.
추경 예산안 삭감이 확정된 후 발언대에 오른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예산 통과를 위해 최민호 시장이 절박한 심정으로 단식을 감행했으나 그럼에도 최종적으로 3회 추경 예산안이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해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앞으로도 세종시 자족 기능 확충을 위한 미래 먹거리를 만들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민호 세종시장은 천막 단식농성 돌입 6일차를 맞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건강 악화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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