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동남아 순방 뒤 귀국…이번엔 마중 나온 한동훈과 악수 > 정치기사 | politics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5박6일의 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공항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이 마중을 나왔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순방을 마치고 이날 저녁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한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등이 마중을 나왔다. 윤 대통령은 고 차관과 악수하며 30초가량 대화한 데 이어 한 대표, 추 원내대표, 정 실장 등과 차례로 악수를 나눈 뒤 차량에 탑승했다.

지난 6일 윤 대통령 출국 당시 추 원내대표와 정 실장이 환송을 나왔지만, 한 대표는 10·16 재·보궐 선거 지원 유세를 이유로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하며 참석하지 않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이 자신의 독대 요청을 수용한 10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검찰의 처분을 촉구하는 등 최근 윤 대통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와 정상회담을 하고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의 다자회의에 참석했다. 또 지난 10일 라오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하고 “한-일 관계를 계승·발전해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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