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법원 국감서 국방장관-野의원들 또 언쟁 으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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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김준태 기자 = 11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야당 의원들이 서로 목청을 높여가며 여러 차례 충돌했다.
민주당 서영교 민주 의원은 지난 8일 국방부 국감에서 김 장관이 "군복 입고 할 얘기 못 하면 더 X신이라고 생각한다"고 한 발언을 다시 문제 삼았다.
김 장관은 장애인을 비하하는 비속어 사용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하지만 국감에서 군복 입은 장군들에게 함부로 말씀하시는 것을 삼가달라"며 물러나지 않았다.
김 장관이 대통령경호처장 재직 시절 있었던 이른바 입틀막과잉 경호 사건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민주당 이건태 의원과 문답을 이어가던 중 발언권이 없는 다른 의원이 큰 소리로 반박하자 "왜 소리를 지르십니까. 여기가 소리를 지르는 자립니까"라고 받아쳤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장내를 진정시키면서 김 장관을 향해 "피감 국감장에서 말을 세게 한다고 군의 자부심이 표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런 태도는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질책했다.
그 후 민주당 이성윤 의원이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과 관련해 질의 도중에 언성을 높이자, 김 장관은 "소리 지르지 말고 말씀하십쇼. 귀먹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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