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한국인 수준, 1940년대 영국인보다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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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24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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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고전번역원 등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4.10.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뉴라이트 역사관 의혹으로 논란이 있었던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 "2023년 한국인은 1940년도 영국인보다도 못한 수준이라고 여전히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동북아역사재단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했다.
야당 간사인 문정복 민주당 의원은 박 이사장에게 국민 수준 관련 발언에 대해 "2023년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던데 여전히 생각이 같냐"고 물었고, 박 이사장은 "그렇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1940년대 영국은 당시 히틀러와의 전쟁 때였다. 그때 그 국민과 공직자들의 애국심 정도가 우리가 현재 국가를 생각하는 마음보다는 강했던 것 같다"며 "자기 비하는 아니다. 자기 과거의 잘못을 자꾸 회피하려고만 하면 역사에서 교훈을 받지 못합니다. 국민도 잘못했고, 특히 위정자들이 잘못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교육위원들은 "궤변이다", "광화문에서 그렇게 말하고 다녀 봐라, 돌 맞는다", "지금 국회에서 할 말이냐" 등 거세게 반발했다. 문 의원은 "도저히 묵고할 수 없는 사람"이라며 퇴장을 요청했다.
여당 의원들 역시 해당 발언에 불쾌감을 표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박 이사장의 책을 거의 다 읽었는데 학자 시절엔 얼마든지 자기 의견 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공직으로 왔다. 의원들은 국민을 대표해서 온 분들이고, 교육 방송을 통해 다 전달되는데 학자 입장과 대국민 이야기할 때는 가려서 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이사장은 "지금 생각하니까 너무 과한 말을 한 것 같다.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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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green@mt.co.kr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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