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의원 "코트라 믿고 취업한 청년들, 호주기업서 착취"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장철민 의원 "코트라 믿고 취업한 청년들, 호주기업서 착취"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10-11 10:14

본문

국회 산업위 국감…호주 노동법 위반 기업, 코트라 취업박람회 참가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은 1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운영하는 해외취업 지원 사업인 K-MOVEK-무브 사업이 청년들을 해외 노동 착취의 현장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산업위의 코트라 국정감사에서 "호주 노동법 위반으로 공표된 기업이 한 달 뒤 코트라 취업 박람회에 참가해 한국 청년들을 채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이 코트라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트라는 2019년 8월 9일 외교부와 공동 주최한 취업 박람회에서 한국 청년 3명을 호주의 한국계 초밥 체인점 스시베이에 취업하도록 알선했다.

스시베이는 취업 박람회 한 달 전인 2019년 7월 노동자 22명의 임금 약 1천700만원을 체불해 제재받았다.

당시 호주 공정근로옴부즈맨은 보도자료를 발표해 이 사실을 알렸지만, 코트라는 이를 확인하지 않고 청년들에게 해당 업체를 소개했다고 장 의원은 전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에서 노동착취가 재발했다.

호주 공정근로옴부즈맨은 지난 8월 발표에서 스시베이가 2016∼2020년 한국인 청년 163명의 임금 약 6억원을 가로채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기록을 위조했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해당 업체에 138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한국계 초밥 체인 스시베이는 2020년 이후 코트라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장 의원실에 해명했다.

장 의원은 "코트라의 해명은 거짓으로, 2020년 1월 월드잡플러스에 코트라의 이름을 달고 스시베이의 채용공고가 게재됐다"며 "해당 업체는 근무조건도 호주 최저시급에 못 미치는 수준을 공고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코트라가 실적 목표를 채우기에 급급하기보다는 현지국의 최저시급을 준수하고 있는지, 구인 내용에 법령 위반이 없는지를 사전에 확인하고 업체에도 이를 증명할 자료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wise@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 암매장…16년만에 잡힌 범인 구속 기소
병무청장 "BTS 슈가 미징계, 타당하지 않지만 법이 그렇게 규정"
형기 채우면 100살 넘어…배우자 살해 70·80대 중형 잇따라
한승원 "딸 한강은 시적인 감수성을 가진 좋은 젊은 소설가"
불법 입양 신생아 방치해 숨지자 암매장한 남녀 징역 5∼7년
"사우스 코리아, 한강"…韓 최초 노벨문학상 탄생 역사적 순간
놀랐다 5번 되뇌인 한강…"오늘밤 아들과 차마시며 조용히 축하"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법정서도 "페달 안 밟았는데 가속"
학폭 논란 배우 안세하, 의혹 부인…"인터넷 주장 모두 허위"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64
어제
2,047
최대
3,806
전체
719,47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