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자유통일 한반도 실현시 국제사회 평화 획기적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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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각 “자유 통일 한반도가 실현되면 한반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가 획기적으로 진전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시아연구소가 주최한 ‘싱가포르 렉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해외 청중을 대상으로 ‘8·15 통일 독트린’을 설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위협이 사라지고 국제 비확산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역내 국가 간, 지역 간, 평화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대폭 활성화될 것”이라며 “역내 해상에서의 불법 거래 수요가 대폭 줄어들고 보다 안전하고 자유로운 항행 질서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일 한반도는 가난과 폭정에 고통받는 2600만 명의 북한 주민에게 그토록 간절히 바라는 자유를 선사하는 축복이 될 것”이라며 “자유롭고 열린 통일 한반도가 실현된다면 이는 자유의 가치를 크게 확장하는 역사적 쾌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더 큰 자유를 얻게 된 한국은 역내와 국제사회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더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자유롭고 열린 통일 한반도의 실현은 인태 지역의 경제 발전과 번영에도 강력한 추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개방된 한반도를 연결고리로 태평양·한반도·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하는 거대한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에너지, 물류, 교통, 인프라, 관광에 걸친 활발한 투자와 협력의 수요가 분출할 것”이라고도 했다.
싱가포르 렉처는 동남아연구소가 싱가포르 외교부 후원으로 자국을 방문하는 정상급 인사를 초청해 연설을 듣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198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 시카고대 교수가 첫 강연을 했다.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이 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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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양승식 기자 yangsshik@chosun.com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위협이 사라지고 국제 비확산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역내 국가 간, 지역 간, 평화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대폭 활성화될 것”이라며 “역내 해상에서의 불법 거래 수요가 대폭 줄어들고 보다 안전하고 자유로운 항행 질서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일 한반도는 가난과 폭정에 고통받는 2600만 명의 북한 주민에게 그토록 간절히 바라는 자유를 선사하는 축복이 될 것”이라며 “자유롭고 열린 통일 한반도가 실현된다면 이는 자유의 가치를 크게 확장하는 역사적 쾌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더 큰 자유를 얻게 된 한국은 역내와 국제사회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더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자유롭고 열린 통일 한반도의 실현은 인태 지역의 경제 발전과 번영에도 강력한 추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개방된 한반도를 연결고리로 태평양·한반도·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하는 거대한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에너지, 물류, 교통, 인프라, 관광에 걸친 활발한 투자와 협력의 수요가 분출할 것”이라고도 했다.
싱가포르 렉처는 동남아연구소가 싱가포르 외교부 후원으로 자국을 방문하는 정상급 인사를 초청해 연설을 듣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198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 시카고대 교수가 첫 강연을 했다.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이 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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