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민생 한파 남의 일…국회의원 77% 재산 증가·평균 32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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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민생 한파 남의 일…국회의원 77% 재산 증가·평균 32억종합](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na/2025/03/27/6489276_high.jpg)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51일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에서 한 직원이 국회의원 배지를 정리하고 있다. 2024.2.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당팀 = 지난해 민생 한파 속에서도 국회의원 10명 중 8명의 재산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4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의원 299명 중 77.3%인 231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68명22.7%이다.
박정 의원이 19억 8536만 원이 늘어 1년 새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5억 원 이상 증가자는 △한기호9억 4149만 원 △김한규7억 9784만 원 △정연욱7억 5906만 원 △이해식7억 1669만 원 △박주민6억 7943만 원 △김남근6억 4672만 원 △최은석6억 2739만 원 △진종오6억 1975만 원 △송언석6억 818만 원 △정태호6억 412만 원 △서지영5억 6641만 원 △김은혜5억 770만 원 등 총 13명이다.
재산이 1억~5억 원 미만 증가한 의원은 150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재산 증가액 5000만~1억 원에 해당하는 의원은 33명, 5000만 원 미만 증가자는 35명으로 나타났다.
299명 의원의 평균 재산은 32억 8338만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500억 원 이상 자산가인 안철수, 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297명의 재산 평균은 26억 6268만 원이다. 이는 같은 기준을 적용한 지난해 21대 국회 289명500억 원 이상 2명 제외 의원의 평균 재산 27억 7882만 원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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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별로는 국민의힘108명 평균 자산은 56억 2634만 원으로 집계됐다. 개혁신당3명 평균 자산은 28억 3136만 원이었다. 민주당170명 평균 자산은 19억 8906만 원이다. 조국혁신당11명의 평균 자산은 17억 5792만 원, 진보당3명의 평균 자산은 4억 344만 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으로 1367억 8982만 원을 신고했다. 안 의원은 직전 신고가에 비해선 가액 변동 등으로 50억 원이 줄었음에도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으로 533억 320만 원을 신고했다. 이어 박정 민주당 의원360억 3571만 원,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323억 5514만 원,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316억 7412만 원이 300억 원대 재산을 신고하며 3~5위를 차지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정준호 민주당 의원으로 마이너스- 11억 2833만 원을 신고했다. 같은 당 이병진-9억 45만 원, 진선미-8억 6068만 원 의원도 부채가 더 많았다. 지난해 가장 가난한 의원이었던 진선미 의원은 3순위로 올라섰지만, 마이너스 8억 9640만 원이었던 작년과 비교해 재산 변동은 크지 않다.
국회의장단의 경우 우원식 국회의장이 26억 3240만 원을 신고했다. 이학영 부의장은 17억 74만 원을, 주호영 부의장은 42억 185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여야 지도부를 살펴보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0억 8914만 원을, 박찬대 원내대표는 29억 6574만 원을 신고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45억 7792만 원, 권성동 원내대표는 51억 7521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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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86명으로 21대인 지난해 다주택자 국회의원 43명의 두 배이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46명 △더불어민주당 39명 △조국혁신당 1명이다. 특히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55명에 달했다. 국민의힘 34명, 민주당 20명, 개혁신당 1명이다.
국회의원 중 주식 부자 1위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으로, 본인이 창립한 안랩 주식 186만 주, 평가액 1241억 1320만 원을 기록했다. 2위는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으로 124억 2828만 원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당 윤상현, 서명옥, 성일종, 박덕흠, 고동진 의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국회의원을 제외한 1급 이상 국회 공직자 36명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16억 2847만 원으로 집계됐다. 1급 이상 국회 공직자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지난해 21억 22만 원에서 5억여 원 감소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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