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처 생가가 "가고 싶은 관광지"?…조희연 전 교육감 시절 교육자료 ...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김일성 처 생가가 "가고 싶은 관광지"?…조희연 전 교육감 시절 교육자료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4-10-09 08:49

본문

기사 이미지
북한 체제 옹호 등 내용 다수…편향된 시도 교육자료에 교육부 예산까지

조정훈 "지방교육 자치는 교육을 정치로부터 지키기 위한 것…편향교육 견제 장치 필요"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당시 서울시교육청에서 발간한 교육자료에 북한 김일성의 아내 김정숙 생가가 ‘가보고 싶은 북한의 관광지’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자료에 북한을 향해 편향적인 이른바 좌편향 내용이 곳곳에 담겨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조희연 전 교육감 당시 발간된 서울시교육청 교육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료 곳곳에 북한 체제 옹호 등 이념편향적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토론으로 만나는 평화·통일’ 교육자료에는 ‘북한으로 여행을 간다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을 짝과 토의해 보고 자신만의 여행 계획서를 만드는 활동이 소개된다. 이 활동 자료의 예시에는 가고 싶은 관광의 테마로 ‘국경 지역 관광’을 꼽으며 "이곳에서 태어난 김일성 주석의 처 김정숙의 옛집·동상 등을 둘러보고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감상하는 일정으로 구성"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김정숙 생가의 경우 북한의 체제 선전을 위해 활용되는 곳이기도 해 의구심을 자아낸다. 실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취임 후 ‘백두혈통’인 자신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조모인 김정숙 띄우기에 몰두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후 김정숙의 생일과 기일을 대대적으로 치르고, 김정숙 탄생 100주년 당시 기념주화를 발행하기도 했다.

또 해당 활동에는 해보고 싶은 관광 테마로 ‘노동 체험’이 언급돼 있다. "북한의 모내기·김매기 등 농촌활동을 직접 해보는 관광"이라고 서술돼 있는데, 북한의 농촌 노동의 경우 제대로 된 보상도 없이 고된 노동과 통제에 시달려 반인권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관광의 한 예시로 소개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 같은 시도교육청 교육자료 제작에 심지어 교육부 예산까지 지원된 형국이다. 교육부는 2012년부터 시도별로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까지는 국고로 지원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국가시책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이 재직하던 2022·2023년에는 각각 2억3700만원이 국고로 지원됐고, 2024년에는 2억7000만원이 국가시책 특별교부금 사업비 명목으로 지원됐다. 이처럼 막대한 예산이 지원되는 상황이지만 시도별로 자체 개발하는 자료의 제작과 배포에 대한 관리·감독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조 의원은 "조희연 전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을 개인의 이념 실현 도구로 활용하며, 아이들에게 편향된 교육을 강요해 왔다"며 "지방교육 자치는 교육을 정치로부터 지키기 위한 것이며, 이를 견제할 안전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 문화닷컴 | 모바일 웹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다음 뉴스 채널 구독 ]

[관련기사/많이본기사]

[단독] 문다혜, 상습불법운전 의혹… 예전 차량 쏘렌토부터 과태료 체납

조국 “문다혜 스스로 책임, 처벌받아야”…‘文 전 대통령 입장밝혀야’ 지적엔 “그건 좀”

[속보]대둔산서 100m 아래로 추락한 30대 야영객 ‘극적 구조’

“여성 군대 가면 전우애로 혼인율·출산율 올라갈 것”…군사문제연구원장 발언 논란

하루 1명 쓰는 공중전화… 유지비는 年 300억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24
어제
2,032
최대
3,806
전체
721,76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