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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7…한동훈·이재명 부산 금정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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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10-0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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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재·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청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로 출동해 세 몰이에 나선다.

금정구청장 선거는 당초 국민의힘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최근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후보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윤일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오후에는 부산대 앞으로 이동해 시민들을 만나며 집중유세를 벌인다.


한 대표는 지난달 28일과 지난 5~6일 부산을 찾아 선거운동을 지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김경지 후보와 함께 금정구 거리에서 후보 지원유세를 진행한다. 또 부산지하철 장전역 인근에서 시민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25일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데 이어 지난 3일에도 부산을 찾아 지원 유세를 했다.

부산에서도 금정구는 전통적으로 여권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야권이 후보 단일화를 이룬 데다 의정 갈등과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으로 인해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여당도 긴장하고 있다.

실제로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2일 금정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권 단일화시 김경지 민주당 후보와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0%와 43.5%로 오차범위±4.4%p내를 기록했다. 이 여론조사는 ARS 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7.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당내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의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패할 경우, 한 대표도 정치적 입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를 반영하듯, 한 대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 대표는 야당의 후보 단일화를 두고 “야합”이라고 비판하는 동시에 ‘지역 일꾼론’을 앞세워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금정구 방문 당시에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중앙정치에서 자기들이 해온 정치적 야합을 하기 위해 아름다운 땅 금정에서 단일화 쇼를 하려고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이 대표는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걸고 여권 강세지역을 파고들고 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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