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기강 세우겠다" 조사 착수…김대남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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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이른바 한동훈 대표 공격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 대표는 당의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논란이 계속 커지자 김대남 전 행정관은 서울보증보험 감사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정반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당시 당 대표 후보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
한 대표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감찰 진행과 함께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까지 하겠다고 물러설 뜻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우리 당은 서울의 소리 같은 극단적 악의적 세력과 같이 야합해서 우리 당의 소속원을 공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정당입니다. 기강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어 김 전 행정관에 대한 당무감사위원회 조사를 결정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이 지난 2일 탈당했지만 당원 신분일 때 한 일이라 조사가 가능하다는 게 윤리위 입장입니다.
[신의진/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 김대남 전 당원의 허위사실 유포 등 일련의 당헌당규 위반 등 행위에 대해 당무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과 당정 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해당 행위인데 그거에 대해서 대응하는 게 해당 행위라는 논리는 저는 처음 들어봐요.]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채널A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 눈앞의 이해득실에 몰두하다 보면 대사를 그르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던 김 전 행정관은 논란이 확산하자 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직을 사퇴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이번 사태로 회사업무 수행에 지장이 많아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당 지지율이 떨어질까 봐 탈당했지만 당 조사에 협조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호진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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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른바 한동훈 대표 공격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 대표는 당의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며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논란이 계속 커지자 김대남 전 행정관은 서울보증보험 감사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정반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당시 당 대표 후보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
한 대표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감찰 진행과 함께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까지 하겠다고 물러설 뜻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우리 당은 서울의 소리 같은 극단적 악의적 세력과 같이 야합해서 우리 당의 소속원을 공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정당입니다. 기강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어 김 전 행정관에 대한 당무감사위원회 조사를 결정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이 지난 2일 탈당했지만 당원 신분일 때 한 일이라 조사가 가능하다는 게 윤리위 입장입니다.
[신의진/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 김대남 전 당원의 허위사실 유포 등 일련의 당헌당규 위반 등 행위에 대해 당무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과 당정 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해당 행위인데 그거에 대해서 대응하는 게 해당 행위라는 논리는 저는 처음 들어봐요.]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채널A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 눈앞의 이해득실에 몰두하다 보면 대사를 그르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던 김 전 행정관은 논란이 확산하자 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직을 사퇴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이번 사태로 회사업무 수행에 지장이 많아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당 지지율이 떨어질까 봐 탈당했지만 당 조사에 협조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호진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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