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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청장 야권 단일화에 긴장…국힘 총력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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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10-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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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 선동의 장 만들어

진짜 일꾼 뽑는 선거로 만들 것”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으로 승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김경지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를 이루면서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와의 접전을 벼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야권 단일화 후보와 오차범위 내 차이로 좁혀진 여론조사로 ‘보수 텃밭’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총력전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청장, 군수 선거에서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재의요구권거부권, 특별검사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은 그 지역민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이 선거의 본질과도 많이 어긋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실망스럽게도 재보궐선거를 정치 선동·선전의 장으로 쓰고 있다.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지역을 위해 일하고 봉사할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궐선거가 민주당의 전략대로 ‘정권 심판론’으로 흐르는 것을 차단하고 ‘지역 선거’의 성격을 부각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야권 후보 단일화로 보수 텃밭인 부산이 흔들릴 경우 한 대표 리더십에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한 대표는 6일 동남아시아 3국 순방을 떠나는 윤석열 대통령 환송도 건너뛴 채 1박 2일로 부산 집중 유세에 나섰다. 애초 지도부는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를 지역 선거로 조용히 치르려고 했으나 야권의 단일화가 큰 변수로 작용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전국 단위로 키워 지난 4·10 총선에서 먹혀들었던 ‘정권 심판’으로 오차범위 내 접전까지 따라붙겠다는 구상이다.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2일 부산 금정에 사는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 김 후보로 야권이 단일화할 경우 가상 대결에서 김 후보는 40%, 윤 후보는 43.5%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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