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KF-21·FA-50 탑재될 독일제 공대공 미사일 IRIS-T 北 해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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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커조직 獨방산업체 해킹 시도…"유출 확인땐 신속 조치"
딜 디펜스의 IRIS-T는 사거리 25㎞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2000로도 불려
KAI의 다목적 경전투기 FA-50에도 통합 운용될 예정
방위사업청은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의 공대공 미사일 정보에 대한 해킹 공격이 6일 오후 현재까지 신고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저녁 설명자료를 내고 "KF-21 해외 협력업체에 대한 북한의 해킹 시도를 엄중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방사청은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해킹 여부를 확인하고, 해킹을 통한 기술 자료 유출이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취해 KF-21 사업 추진에 영향이 없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독일 매체 ZDF와 슈피겔은 지난달 27일 독일 방산업체인 ‘딜 디펜스’가 ‘김수키Kimsuky’로 알려진 북한 해커 부대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딜 디펜스는 전투기에 탑재되는 사거리 약 25km인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IRIS-T를 제조하는 업체로, 이 미사일은 KF-21 보라매와 말레이시아에 수출된 국산 다목적 경전투기인 FA-50에도 탑재해 운용할 예정이다.
딜 디펜스에 대한 북한의 해킹 공격이 시작된 것은 KF-21이 IRIS-T 시험 발사에 성공했단 소식이 전해진 지난 5월부터로 알려졌다. 북한이 해킹 공격으로 딜 디펜스가 보유한 핵심 군사 기밀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KF-21에 탑재될 딜 디펜스의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AIM-2000으로도 불린다. 지난해 5월 KF-21 시제기에 장착돼 비행 중 분리시험에 성공했다. 이어 KF-21에 탑재된 다중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통해 AIM-2000을 발사해 성공적으로 목표 드론을 명중시키는 실사격 실험에 성공했다.
올해 2월, KAI와 딜 디펜스는 KAI의 FA-50에 IRIS-T를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IRIS-T가 탑재되면 KF-21과 FA-50 두 플랫폼 모두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IRIS-T는 파나비아 토네이도, 유로파이터 타이푼, JAS-39 그리펜, F-16, EF-18, F-5와 같은 주요 전투기 플랫폼에 통합, 운용되고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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