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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꼭 잡은 윤 대통령 부부, 필리핀 국빈 방문 시작…원전 협력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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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10-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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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각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4.10.06.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5박6일 일정으로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해 공급망, 첨단산업 협력 등 세일즈 외교에 집중한다. 라오스에서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등에 참석해 다자 외교전을 펼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6일현지시간 오후 2시30분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필리핀 의장대 연주가 울리는 가운데 남색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한 윤 대통령과 회색 바지 정장 차림의 김 여사는 손잡고 트랩을 천천히 내려왔다. 필리핀 측은 윤 대통령에게 꽃목걸이를, 김 여사에게는 꽃다발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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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각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0.06.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이날 환영식엔 필리핀 대통령 투자경제특별보좌관, 하원의원, 파사이시 시장, 주한필리핀대사, 외교부 이주노동자 담당 차관, 대통령실 의전장, 대통령실 시민사회부수석 등 필리핀측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우리측에선 이상화 주필리핀 대사 내외, 재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상화 주필리핀 대사 등 환영 인사들과 한명 한명 악수를 하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필리핀 대통령실 시민사회부수석과 함께 레드카펫을 걸으면서 의장대 사열을 받았다. 윤 대통령 부부는 레드카펫 끝에 정차한 대통령 탑승 차량에 올라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식 직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했다. 이어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오는 7일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마르코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원자력, 공급망 등 전방위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특히 필리핀 정부는 탄소중립 달성과 늘어나는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재개할 예정이며 한국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방문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니켈, 코발트 등 핵심 광물 관련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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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필리핀=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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