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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한국노총 찾아 "목표는 복지국가…근로자의 힘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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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11-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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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성장은 복지를 위한 도구.. 복지 우선순위 고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한국노총-국민의힘 간담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해 복지국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표는 복지국가"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한국노총 간담회에서 "우리가 보수정당·우파정당으로서 우상향 성장을 이야기하지만 성장은 복지를 위한 도구다. 어떤 복지를 해야 노동자들에게 제대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실 우리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노동 이슈를 경시한다는 오해와 편견을 받아 왔다"며 "저희는 진심으로 근로자의 힘이 되겠다. 근로자가 진짜 필요한 것을 찾아서 제대로 실천하는 정당이 되지 않고서 어떻게 집권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산업화가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이 짧은 시간에 가져오지 않았나. 그 산업화는 근로자들의 피땀 어린 노동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그런 기여에 보답하고 우리 모두가 누려야 할 제도적인 혜택을 위해서는 한국노총과 같은 단체와 여당이 속내를 터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기후변화 관련 해결책 ▲노동자 정년연장 문제 등을 언급하며 "집권여당과 한국노총이 접점을 찾아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은 사실 근로자인 만큼 국민의힘은 근로자의 편"이라며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보답받고, 또 보호받을 수 있는 정책 추진에 국민의힘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만들고 눈물을 닦아주는 집권여당 모습을 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흐릿하다"며 "임기 절반을 경과하는 현 시점에서 정부·여당의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국정전환, 노동자와 서민과 함께하는 자세 변화가 없다면 더 많은 분노가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한국노총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민의힘·한국노총 지도부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본법 ▲기후변화 대응 노동 중심 산업전환 ▲노동자 정년연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제도개선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세일보 / 곽명곤 기자 mgmg@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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