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서구청장 트라우마에 10월 재보선 긴장? 野 단일화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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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한동훈은 1박2일 부산 금정, 추경호는 인천 강화로…與 지도부, 10·16 재보선 총력 지원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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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부산 금정구 남산성당 앞에서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4.10.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10·16 재보궐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 긴장감이 돈다. 여권의 텃밭으로 분류돼 온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야권이 후보 단일화를 결정하며 이변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재보궐 선거를 지역 중심으로 치르려 했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근 당정 지지율 동반 하락으로 인한 우려가 커짐과 동시에 야권 후보 단일화 등 변수가 잇달아 등장하면서 총력 지원 모드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16 재·보궐 선거 공식선거 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인 5~6일 부산 금정구를 찾아 1박2일 간 집중지원 유세를 펼쳤다. 한 대표는 당 후보로 나선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에 대해 "금정의 속속들이 세간살이와 모든 문제점을 다 안다. 재택근무로도 구청장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5일 저녁 선거 유세 일정을 마치고 해운대 해수욕장을 깜짝 방문하기도 한 한 대표는 이날 오전에도 부산 남산성당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재보궐 선거는 금정을 위해 누가 일할 수 있는지, 누가 실천할 수 있는지 정하는 선거다. 저희는 실천하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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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태정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2024.10.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부산=뉴스1 박태정 기자 |
당초 국민의힘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여권 텃밭으로 분류되는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2곳에서 승리를 기대했다. 그러나 최근 의료공백 사태로 인한 의정갈등 장기화와 김건희 여사 이슈 등 여권을 향한 여론 악화로 당정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부산 금정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여권 내 긴장감은 배가 되고 있다. 야권이 단일후보를 낼 경우 윤 후보와 대결에서 오차범위 승부라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다.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2일 부산 금정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권 후보 단일화 시 윤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지 민주당 후보로 야권이 단일화하면 김경지-윤일현 가상 대결에서 김 후보는 40%, 윤 후보는 43.5%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 박빙을 보였다.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로 단일화가 돼 윤일현-류제성 가상 대결을 할 때도 윤 후보 44.1%, 류 후보 35.6%로 오차범위 내 승부를 펼쳤다. 민주당과 혁신당은 이날 오후 5시 국회 소통관에서 부산 금정구청장 단일화 후보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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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부산 금정구 이마트 앞에서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유세차량에 올라 윤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10.05. yulnetphoto@newsis.com /사진=하경민 |
한 대표의 1박2일 간 부산 금정 지원 유세에서도 이러한 위기감을 의식한 듯한 발언이 나왔다.
한 대표는 5일 부산 금정 한 대형마트 앞에서 열린 윤 후보 집중지원 유세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은 금정의 삶을 개선하려는 장인 이 지역 선거에서 정치 놀음을 하고 있다"며 "야합하고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단 구호를 앞장세우며 이 선거판을 정쟁의 장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 대표는 차량 유세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은 아름다운 땅 금정에서 단일화 쇼를 하려고 한다"며 "금정은 그런 잔기술이 먹히는 곳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에게 있어 이번 재보궐 선거는 지난 4·10 총선 이후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다. 여야 당 대표 체제가 새로 꾸려진 후 첫 선거인만큼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여권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부산 금정과 인천 강화 중 한 곳이라고 야권에 내줄 경우 그동안 당 장악력에 의문을 남겨온 한동훈 리더십이 흔들릴 수도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패배한 직후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며 결국 김기현 전 대표가 사퇴하는 결말을 맞은 바 있다.
인천 강화에서도 여권표 분산 우려가 남아있다. 3선 의원에 인천시장까지 역임한 안상수 후보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기 때문이다. 이에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박용철 국민의힘 인천 강화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데 이어 5일에도 강화를 다시 찾아 거리유세에 나섰다.
한편 앞서 언급한 KSOI 여론조사는 ARS 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p, 응답률은 7.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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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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