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거주 한국민 무사 귀국…"안전하게 한국까지" 방송에 환호 [...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레바논 거주 한국민 무사 귀국…"안전하게 한국까지" 방송에 환호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4-10-05 13:12

본문

한국인 96명·레바논인 가족 1명…주레바논 대사관은 교민 30여명과 잔류
레바논 거주 한국민 무사 귀국…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지상작전이 진행 중인 레바논 체류 국민 수송작전을 마친 군과 정부 관계자들이 5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진행 중인 레바논에 체류하던 국민 96명과 레바논인 가족 1명 등 97명이 정부가 투입한 군수송기를 타고 5일 귀국했다.

이들이 탑승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는 이날 낮 12시 5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시그너스는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군 의무요원 등을 태우고 지난 3일 김해공항에서 출발, 4일 오전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해 교민들을 태웠고 당일 오후 귀환길에 올랐다.

정부는 레바논과 외부를 잇는 민간 항공편이 사실상 사라지자 군용기 투입을 전격 결정했다. 현재 레바논 국적기인 중동항공MEA만 현지에서 운항 중인데 이마저도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번 구출 작전에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와 C-130J 슈퍼 허큘리스를 동시에 전개했다. 대규모 인원의 장거리 수송을 위해 KC-330을 전개하면서 현지 공항이 사용 불가능한 만의 하나의 상황에 대비해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과 전술기동이 가능한 C-130J를 동시에 전개한 것이다.

KC-330은 약 300명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대 항송거리가 1만5320㎞에 달해 대규모 인원의 신속한 철수에 용이하다. KC-330에는 조종사와 정비사, 적재사, 의무요원 등 34명의 병력과 외교부 신속대응팀 5명이 탑승했다.

조종간을 잡은 오호연 공군 소령은 “대한민국까지 안전하게 모시겠다는 기내방송에 교민분들께서 박수로 답해주셔서 뿌듯하고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공군 조종사로서 맡은 바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C-330과 C-130J는 작년 4월 수단 체류 교민 철수 지원을 위한 ‘프라미스 작전’ 때도 동시에 투입된 바 있다.

일본과 영국, 독일 등 다른 나라들도 자국민 구출을 위해 전세기나 군용기를 동원하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압달라 라쉬드 부 하빕 레바논 외교장관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한국 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레바논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하빕 장관은 조 장관의 요청에 대해 잘 알겠다면서 대한민국이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로서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정부는 시그너스와 함께 현지 공항을 활용할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해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한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도 투입했지만, 필요한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레바논대사를 비롯한 공관원은 철수하지 않았고 교민 30여명도 이번에 대피하지 않고 현지에 남았다.

정부는 현재 레바논과 이스라엘에는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 중이며, 양국 접경 지역에는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내렸다.

하늘의 주유소로 불리며 대형 수송기 역할도 하는 시그너스는 과거 위험 지역에 체류하는 교민 등을 대피시키는 작전에 여러 차례 투입됐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았을 때 국민 163명과 일본인과 그 가족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220명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했다.

2023년 4월 수단 내전 때 현지 교민 28명을 수송한 프라미스 작전과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 함락됐을 때 아프간 조력자와 그 가족 391명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미라클 작전에도 동원됐다.



hong@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BTS 지민 ‘후’, 영국 싱글차트 41위…11주 연속 진입
▶ “문신 어딨어!” 여인 옷 강제로 벗기고 손가락질…다음이 더 끔찍했다[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마녀사냥 편]
▶ [영상] “저기 도망간다 잡아!”…시민들, 경찰과 합심해 음주 운전자 잡았다
▶ ‘흑백요리사’ 대박난 이 쉐프, 직원에게 직접 선물한 ‘고급 세단’ 정체는? [여車저車]
▶ 웃으며 돌아온 쯔양 “살아갈 수 없을 줄…응원으로 버텨”
▶ 손흥민, 결국 홍명보호 하차…햄스트링 부상
▶ "주현영 SNL 하차, 김건희 패러디해서"…음모론에 시끌시끌
▶ 립싱크 논란 의식했나?....장윤정, 횡성 공연서 라이브 열창
▶ “두 눈을 의심했다”…카페 테라스서 용변 본 중국인 추정男 ‘황당’
▶ 덱스·고민시 핑크빛 기류?…"동갑이라 좋아"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81
어제
2,032
최대
3,806
전체
721,82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