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盧·文정부가 이룬 상승 다시 추락…대화가 최고의 안보"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문재인 "盧·文정부가 이룬 상승 다시 추락…대화가 최고의 안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4-10-05 10:26

본문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서울신문]문재인 전 대통령은 4일 “대화가 최고의 안보”라고 재차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남북 관계가 군사적 충돌의 일보직전까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먼저 “노무현 대통령이 심은 10·4 정상선언이라는 소중한 나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이르는 11년의 긴 단절에도 시들지 않는 평화의 나무로 자랐다”고 말했다.


또 “10·4 정상선언은 문재인 정부에서 더 발전된 합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돼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더욱 활짝 꽃을 피울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남북 대결 노선을 접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이룬 상승 다시 추락”
“윤석열 정부, 평화 대신 대결 추구…국민소득 후퇴”


문 전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해 “매우 위태롭다. 한국전쟁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확성기와 전단지, 오물 풍선을 주고받으며 지금 남북은 군사적 충돌의 일보직전까지 왔다. 실로 위험천만한 국면”이라며 “‘적대적 두 국가론’과 ‘자유의 북진’이라는 흡수통일론은 마치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와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이 다시 군사적으로 충돌한다면 우리 민족 모두에게 공멸의 길임을 직시해야 한다”며 “전쟁은 모두를 죽이고 모든 것을 파괴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 정부는 평화 대신 대결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평화 대신 대결을 추구하는 정부가 또다시 국민소득을 후퇴시키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주의 지수와 언론자유 지수, 의료와 복지 수준, 국민안전과 국가청렴도 등의 지표에서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서 이뤘던 상승이 지금 다시 추락하는 현실을 우리가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충돌로 죽거나 다친 국민이 한 명도 없었다”며 “대화가 최고의 안보라고 하는 첫 번째 이유”라고 했다.

“한반도 리스크가 사라지며 국가 신인도와 함께 국민소득 등 각종 경제 지표가 크게 상승했다”며 “대화가 최고의 안보라고 하는 두 번째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위기 국면을 타개할 묘수로 ‘대화’를 꼽았다.

문 전 대통령은 “대화에 나서는 길 밖에 다른 길이 없다”며 “역사적 경험으로 확인되듯이, 대화를 멈추고 관계가 단절될 때 북한은 더욱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는 데 매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장 위기일 때가 대화의 적기”라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에 매달리는 무모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 당면한 위기가 충돌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남북한은 서로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를 향해 “우리 스스로를 위험에 빠트리는 신냉전에 편승하거나 대결 구도의 최선두에 서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하야 한다”며 “한미동맹을 튼튼히 하면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는 균형외교로 스스로 평화의 길을 찾고, 더 나아가 평화의 중재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대선 이후 새 정부가 출범하고 언젠가 북미대화가 재개될 때, 지금처럼 우리가 대화를 외면하고 대결 노선만 고집하다가는 대화 국면에서 뒷전으로 밀려나 소외되고 또다시 한반도의 운명을 남에게 맡기는 처지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0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연설에서도 “평화의 중재자”를 자처하며, 우리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화 노력에 나서는 길만이 유일한 대북 해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4일 북한은 또다시 풍선 320여개를 띄웠으며, 오후 4시까지 경기도와 서울 지역에서 낙하물 120여개가 확인됐다. 그 중 하나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풍선에 달린 발열 타이머가 쓰레기와 함께 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출국 전까지 현지 여성과 결혼생활”…‘쾌락 관광’ 뭐길래
☞ 365일 쉬지 않는 빵집 ‘성심당’ 오는 14일 딱 하루 문 닫는다, 왜
☞ 이상우♥김소연 결혼 7년 만에… ‘반가운 소식’ 전했다
☞ ‘곽튜브’ 곽준빈, 전라남도 강진군 공무원으로 발령
☞ ‘여성 BJ 성관계 중 질식사’ 40대男 징역 25년…“체액 미검출 의문”
☞ “주현영, 김건희 여사 풍자 찍혀 ‘SNL’ 하차?”…진짜 이유는
☞ “5개월 만에 머리카락 80% 잃어”…‘이것’ 8번 감염 후 탈모증 20대
☞ 이시영, 성형 의혹 의식했나…“다른 사람 만들어 줘서 고마워”
☞ 여고생 살해 후 ‘씨익’ 웃은 박대성…이언주 “사형 필요”
☞ “밤 10시부턴 변기 물 내리지 마세요”…‘층간소음’ 도 넘은 요구


[ 관련기사 ]

☞ 尹,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6∼11일 순방
☞ 연일 날세운 韓 “상당히 선 넘어”… 불쾌한 용산 “갈등 조장 안 돼”
☞ ‘특검 재표결’ 이탈표 없다는 與… ‘김 여사 사과’ 목소리는 더 커져
☞ 현역 중심 50명 ‘매머드 특보단’ 예고… 대규모 ‘新친명 조직’ 뜬다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70
어제
2,032
최대
3,806
전체
721,41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