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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넷플릭스 수리남…국정원, 나이지리아서 국제마약총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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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2-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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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마약당국과 공조해 ‘K·제프’ 붙잡아
세계에 거점 두고 국내로 마약 반입 지속


현실판 넷플릭스 수리남…국정원, 나이지리아서 국제마약총책 검거


국가정보원과 나이지리아 마약단속 당국이 공조해 한국을 겨냥한 국제마약조직 총책을 현지에서 붙잡았다.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과 비슷한 사례가 아프리카에서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20일 국정원 국제범죄센터는 나이지리아 마약법집행청과 공조해 국제 마약조직 총책 ‘K·제프’를 지난 13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국적인 ‘K·제프’는 한국에서 마약 유통 범죄를 주도한 혐의로 2007년 검거돼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이듬해 추방됐다. 이후 최근까지 나이지리아에 은신하며 북중미·동남아 등지에서 마약을 조달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대규모로 마약을 밀수출해 왔다.

나이지리아에 기반을 둔 해당 조직은 동남아·아프리카·북미·유럽 등지에 거점을 두고 한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했다. 이들은 마약 유통과 ‘로맨스 스캠이성에게 환심을 산 뒤 돈을 가로채는 사기수법 등으로 자금을 모아 세계적으로 세를 확장했다.

‘K·제프’의 마약조직은 소셜미디어SNS에서 로맨스 스캠 방식으로 마약 운반책을 구했다. 조직원들은 국제기구 요원이나 정부기관 소속 직원, 변호사 등으로 속여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특히 마약을 한국으로 반입하기 위해 한국인이나 국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외국인들을 주요 범죄 대상으로 삼았다.

연애사기로 피해자 유인…마약운반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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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원들을 피해자들을 ‘연인관계’나 ‘투자’ 등의 거짓말로 속여 해외로 불러냈다. 피해자들은 ‘대신 선물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자신도 모르게 마약이 숨겨진 백팩이나 옷 가방, 초콜릿 등을 다른 국가로 운반했다.

작년에는 한국인 50대 여성이 해당 조직의 금융사기 수법에 속아 브라질로 출국했고, 코카인이 숨겨진 제모용 왁스를 받아 한국을 경유해 캄보디아로 향하던 중 적발된 바 있다. 이제껏 국정원이 확인한 이 같은 운반책 피해자는 10여 명에 이른다.

국정원은 총책인 ‘K·제프’를 검거하기 위해 지난 5년간 물밑 추적을 벌였다. 국정원은 국내외 정보망을 통해 2020년부터 이들 조직을 뒤쫓았고, 검찰·경찰·관세청 등과 함께 적발을 이어갔다.

시작은 2021년 가나에서 들여온 마약을 유통하려던 국내 체류 나이지리아인 조직원들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와 공조해 적발한 것이었다. 국정원은 모두 7차례에 걸쳐 메스암페타민필로폰 28.4kg, 대마 17.2kg 등 총 45.6kg의 마약시가 972억 원 상당을 압수하고 총책을 포함해 조직원 37명을 검거했다.

국정원, 나이지리아에 은신처 등 정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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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이번 검거 작전에서 ‘K·제프’의 새로운 범행 정황과 은신처 등 핵심 정보를 나이지리아 측에 제공했다. 이후 국제범죄 담당 요원을 현지에 급파했고, 나이지리아 당국 무장 요원들과 함께 마약조직 본거지를 급습해 총책 체포에 성공했다.

국정원은 “이번 검거는 국제 마약범죄 카르텔의 실체를 확인하고 해당 네트워크를 와해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국정원은 앞으로도 해외 협력을 강화, 마약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최근 미국 정부의 마약단속 강화로 판로가 막힌 북미 마약조직이 우리나라 등 아태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은 “마약 범죄 관련 정보를 습득하면 국정원국번없이 111 등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의 요구에 의한 해외 출국을 자제해달라”면서 “모르는 사람이 해외에서 물품을 운반해 달라고 요청하더라도 거절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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