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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노무현 정권 이후 20년간 분열…비상계엄 사태는 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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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2-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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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노무현 정권 이후 진영 대결이 심화돼 비상계엄 사태로 이어졌다”며 “통합이 시대정신이고, 최선의 방책”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2002년 노무현 정권 이후 대한민국은 보수#x2027;진보, 우파#x2027;좌파로 갈라져 갈등과 분열, 반목과 질시로 20여 년을 보냈다”며 “그 결과 진영 대결이 심화돼 극한점에서 충돌한 것이 비상계엄 사태”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 비상계엄 사태를 수습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대화와 타협, 소통이 긴요한데 지금 양 진영은 서로 대화와 타협 없이 마주 보고 달리는 폭주 기관차가 되어 있다”며 “통합만이 시대정신이고 통합만이 나라의 혼란을 극복하고 나라를 안정시키는 최선의 방책이 될 것인데 그걸 주선해 줄 나라의 원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가 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지만 참 암담하다”고 했다.

홍 시장은 전날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차기 대선과 관련, “저는 늘 대선 후보였다”며 “내일 당장 대선을 해도 다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출마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이 상황을 만든 게 누구냐”며 “한동훈이 당대표 돼 가지고, 제대로 행동했으면 이 상황이 왔겠나? 정부 도와줄 생각 안 하고 대통령한테 어깃장만 놓다가 지금 이 꼴이 돼 버린 거 아닌가? 김기현 대표였으면 총선 참패했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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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mi73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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