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무기연구소 현지지도 "올해 핵방패 강화 성과 거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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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연구소’를 현지지도하며 “올해 무기급 핵물질 생산계획을 초과 수행하고 나라의 핵방패를 강화하는 데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29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불안정하며 가장 간악한 적대국들과의 장기적인 대결이 불가피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환경은 핵방패의 부단한 강화를 필수불가결로 제기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총비서의 ‘핵방패 강화’ 지침은, 지난 20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 신호’에 당장은 응할 생각이 없다는 간접 답변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식 직후 “그김정은는 핵을 갖고 있다. 그는 내가 복귀한 걸 좋아할 것”이라고, 23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선 ‘김정은과 다시 연락을 취하겠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겠다”라고 답해 김 총비서와 대화 의지를 강조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무기급 핵물질 생산의 주요 핵심 공정들을 돌아보며 현행 핵물질 생산 실태와 전망 계획, 2025년도 핵무기연구소의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료해점검”하고 “올해의 투쟁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김 총비서는 “힘을 통한 평화, 힘을 통한 안전보장이야말로 가장 정정당당한 우리의 투쟁방식이고 선택이고 철리”라며 “우리 국가의 핵대응 태세를 한계를 모르게 진화시키는 것은 우리가 견지해야 할 확고한 정치군사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총비서의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연구소’ 현지지도엔 홍승무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동행했는데, 현지지도가 언제 이뤄졌는지 노동신문은 날짜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해 9월 ‘핵무기연구소와 무기급 핵물질 생산기지’를 현지지도해 “정말 이곳은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며 생산 증대를 독려했다고 노동신문이 지난해 9월13일 보도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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