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2월말 재등판설 솔솔…"이재명 결심공판 전후 상황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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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2월 말, 3월 초 변화 있을 것"
여당 지지율 상승세에 존재감 약화
당 대표직 사퇴 후 잠행을 이어오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달 26일을 전후해 정치권 전면에 재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여당과 윤 대통령 지지율이 나란히 상승 추세를 그리며 입지가 좁아진 한 전 대표가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 최다선으로 꼽히는 조경태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전 대표의 재등판 전망에 대해 "2월 말, 3월 초를 전후해 여러 가지 상황들이 나올 것"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이 2월 26일로 정해져 있지 않느냐"며 "그 전후로 여러 가지 변화, 정치권의 변화들이 많이 일어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3월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 보고 있기 때문에 2~3월에 상당히 정치적으로 큰 변수들이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명태균 리스트에 대해서도 아직 국민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며 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 등 다른 주자들과 달리 명 씨와 관련이 없는 한 전 대표의 경쟁력을 시사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따라 조기 대선이 이뤄진다면 사법 리스크와 비상계엄 두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한 전 대표에게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수 있다는 게 조 의원 등 친한계의 판단이다.
지난 24일엔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한 전 대표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저도 나라만 생각하고 함께 가겠다"고 해 한 전 대표 복귀설에 불을 지폈다.
한 전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있지만, 인공지능AI·복지 정책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고 관련 서적도 여러 권 읽은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선 대선을 염두에 둔 ‘정책 공부’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한 전 대표가 윤·한 갈등과 탄핵안 표결 등을 거치면서 보수 분열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은 한 전 대표가 극복해야 할 대목이다. 여당 지지율 상승과 함께 차기 대권 구도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약진한 반면, 한 전 대표의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약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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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지지율 상승세에 존재감 약화
당 대표직 사퇴 후 잠행을 이어오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달 26일을 전후해 정치권 전면에 재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여당과 윤 대통령 지지율이 나란히 상승 추세를 그리며 입지가 좁아진 한 전 대표가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 최다선으로 꼽히는 조경태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전 대표의 재등판 전망에 대해 "2월 말, 3월 초를 전후해 여러 가지 상황들이 나올 것"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이 2월 26일로 정해져 있지 않느냐"며 "그 전후로 여러 가지 변화, 정치권의 변화들이 많이 일어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3월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 보고 있기 때문에 2~3월에 상당히 정치적으로 큰 변수들이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명태균 리스트에 대해서도 아직 국민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며 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 등 다른 주자들과 달리 명 씨와 관련이 없는 한 전 대표의 경쟁력을 시사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따라 조기 대선이 이뤄진다면 사법 리스크와 비상계엄 두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한 전 대표에게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수 있다는 게 조 의원 등 친한계의 판단이다.
지난 24일엔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한 전 대표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저도 나라만 생각하고 함께 가겠다"고 해 한 전 대표 복귀설에 불을 지폈다.
한 전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있지만, 인공지능AI·복지 정책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고 관련 서적도 여러 권 읽은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선 대선을 염두에 둔 ‘정책 공부’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한 전 대표가 윤·한 갈등과 탄핵안 표결 등을 거치면서 보수 분열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은 한 전 대표가 극복해야 할 대목이다. 여당 지지율 상승과 함께 차기 대권 구도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약진한 반면, 한 전 대표의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약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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