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中AI 딥시크 충격…6.25전쟁 해석 달라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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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민원실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공수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을 두고 대한민국의 건국과 6·25 전쟁에 대한 정보와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고 30일 우려를 표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딥시크가 제기하는 도전은 기술 문제를 넘어선 더 본질적인 위협을 내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광범위한 개인정보 수집도 문제지만, AI 학습 과정에서 특정 이데올로기에 기반한 선별적 정보와 해석이 주입될 수 있다"며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들과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왜곡된 정보와 해석이 AI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인식에 주입되고,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 이는 우리의 정보 주권, 안보와도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언론이나 커뮤니티에서도 딥시크가 천안문사태나, 아편전쟁, 위구르, 티베트, 홍콩, 대만 등 역사나 사회 이슈에 대해 편향된 정보와 해석을 내놓는다는 지적과 우려들이 많다"며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이런 편향된 세계관이 단순 검색결과로 그치지 않고, AI 알고리즘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확산된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알던 진실이 다른 버전의 진실로 덮여질 수 있는 것이다. AI시대의 새로운 인지전cognitive warfare"이라며 "대한민국의 건국과 6.25전쟁에 대한 정보와 해석도 어떻게 달라질지 모를 일"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특히 주목할 점은, 중국 정부가 AI를 국가 핵심 전략으로 규정하고 기술과 인재양성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는 것"이라며 "AI 기술 개발에 대한 적극적 투자, 기술혁신, 과감한 규제혁파, 인재양성과 함께, 우리의 가치와 진실을 지켜낼 수 있는 법 제도적 장치와 기술적 대응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덧붙여 "과연 우리는 AI 산업현장이 바라는 충분한 규제개혁과 투자, 기술혁신, 인재양성을 위한 정책환경을 제대로 마련 했는가?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가능 했는가? 철저히 점검하고 돌아봐야 한다"며 "그러려면 연구자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환경도 전제돼야 한다.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는 주52시간 화이트칼라 이그젬션white collar exemption·Ramp;D 등 혁신전문직 예외조항에 한해 근로시간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제도은 지금이라도 꼭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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