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늦지 않게 찾아가마" 1년전 학폭으로 딸 잃은 부모 복수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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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A 씨는 학교폭력으로 자식을 잃은 학부모였다. 그는 "5월 4일은 내 딸의 첫 기일이었다. 너는 18살이 되었겠구나. 학교도 작년에 전학 갔다고 들었어.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일반 고등학교더구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는 또 다른 학폭을 저지르지 않고 있냐고 물은 A 씨는 "내 딸은 19살이 되어야 하는데 너의 괴롭힘으로 19살이 될 기회를 잃어버렸다"며 "네가 순순히 학폭을 인정했으면 이렇게까지 널 미워하지 않았을 텐데, 넌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더라"라며 쓰린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A 씨는 "경찰에서는 네가 혐의가 있다고 했다"면서 "난 딸이 떠나간 지난 1년간 죽어야 할지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고, 사실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자식을 잃은 일 년간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A 씨는 "하나 있는 자식을 잃고 시간이 갈수록 더 힘들더라. 매일매일 매 순간, 순간이 생사의 기로에 있다"면서 "그런 아이에게 장애인 등 온갖 욕설을 하며 너와 김OO 둘이 우리 착하고 똑똑한 딸아이를 괴롭혔다"며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신림동에 있는 너희 부모는 잘 지내고 있냐. 잘 있어라. 내가 너무 늦지 않게 찾아가겠다. 내 인생에서 이제 남은 건 내 딸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것밖에 없다. 네가 처음이 될지 마지막이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보자"라며 처절한 응징을 암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학폭은 피어보지도 못한 영혼을 죽이는 살인 행위다. 자식 잃은 어머니 마음은 만분의 일도 헤아릴 수 없다", "어떤 말로도 위로될 수 없을 것 같다", "그 분함이 함께 느껴진다 더 글로리가 떠오른다", "학부모로서 글만 봐도 손발이 떨린다", "마음이 지옥일 텐데 그래도 잘 버티고 힘내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형언할 수 없는 분노와 깊이를 알 수 없는 슬픔이 느껴진다", "빨리 마음의 평안이 깃들길 바랍니다" 등 A 씨의 마음에 공감했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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