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부르셨죠?" 으슥한 곳에 멈춘 차···대리기사가 아니었다
페이지 정보
본문
대리기사인 척 접근해 납치
폭행·감금·금품 훔친 20대
대리기사인 척 접근해 운전자를 폭행하고 감금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강도상해 및 감금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1시20분쯤 B씨의 승용차에 탑승해 그를 폭행하고 감금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공영주차장에서 B씨가 부른 대리운전 기사 행세를 하며 접근했다. 이후 인근 공터로 이동한 뒤, B씨를 폭행하고 금품을 훔쳤다.
A씨는 근처에 있던 폐 카센터로 이동해 B씨를 결박한 뒤 같은 날 오후 4시까지 B씨를 여러 차례 찾아가 카드 비밀번호 등을 추궁했다. B씨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시계, 현금 150만원, 체크카드 등을 빼앗은 뒤 A씨는 B씨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B씨는 납치당한 지 약 18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7시쯤 스스로 탈출해 인근 식당에 112 신고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사흘 만인 지난 28일 오전 3시쯤 광주광역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운전자를 결박할 노끈 등을 구비한 채 공영주차장에서 대기하며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는 사람이 있는지 살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윤 대통령 층간소음 호소해 윗방 ‘깨졌다’” 주장에…법무부 “대응 가치 없어”
· 민주당, 김건희 새 녹취 공개 “극우·극좌 다 없어져야…나라 망쳤다”
· “수하물 두는 선반에서 ‘타다닥’ 소리났다”···에어부산 화재 원인은
· 윤석열 기소 후 시작된 극우 분열? 신남성연대 “더는 집회 안 할 것”
· 헌재 향해 쌓이는 여당 불만…국민의힘 “마은혁 임명은 과속”
· 법원 난동에 밀린 아빠의 죽음…“산재도 중요해요”
· 포고령 타이핑했다는 김용현…측근 “워드 작성 한 번도 못 봐”
· [단독] AI로 만든 가짜뉴스에…부정선거 ‘늪’에 빠져버린 국민의힘
· 서서 지하철 기다리지 마세요…세상에 없던 ‘외다리 의자’ 나왔다
· 한국인 10대 남성, 오사카에서 일본 여성 성추행 혐의로 체포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계엄, 시작과 끝은? 윤석열 ‘내란 사건’ 일지 완벽 정리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폭행·감금·금품 훔친 20대
게티이미지
대리기사인 척 접근해 운전자를 폭행하고 감금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강도상해 및 감금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1시20분쯤 B씨의 승용차에 탑승해 그를 폭행하고 감금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공영주차장에서 B씨가 부른 대리운전 기사 행세를 하며 접근했다. 이후 인근 공터로 이동한 뒤, B씨를 폭행하고 금품을 훔쳤다.
A씨는 근처에 있던 폐 카센터로 이동해 B씨를 결박한 뒤 같은 날 오후 4시까지 B씨를 여러 차례 찾아가 카드 비밀번호 등을 추궁했다. B씨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시계, 현금 150만원, 체크카드 등을 빼앗은 뒤 A씨는 B씨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B씨는 납치당한 지 약 18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7시쯤 스스로 탈출해 인근 식당에 112 신고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사흘 만인 지난 28일 오전 3시쯤 광주광역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운전자를 결박할 노끈 등을 구비한 채 공영주차장에서 대기하며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는 사람이 있는지 살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윤 대통령 층간소음 호소해 윗방 ‘깨졌다’” 주장에…법무부 “대응 가치 없어”
· 민주당, 김건희 새 녹취 공개 “극우·극좌 다 없어져야…나라 망쳤다”
· “수하물 두는 선반에서 ‘타다닥’ 소리났다”···에어부산 화재 원인은
· 윤석열 기소 후 시작된 극우 분열? 신남성연대 “더는 집회 안 할 것”
· 헌재 향해 쌓이는 여당 불만…국민의힘 “마은혁 임명은 과속”
· 법원 난동에 밀린 아빠의 죽음…“산재도 중요해요”
· 포고령 타이핑했다는 김용현…측근 “워드 작성 한 번도 못 봐”
· [단독] AI로 만든 가짜뉴스에…부정선거 ‘늪’에 빠져버린 국민의힘
· 서서 지하철 기다리지 마세요…세상에 없던 ‘외다리 의자’ 나왔다
· 한국인 10대 남성, 오사카에서 일본 여성 성추행 혐의로 체포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계엄, 시작과 끝은? 윤석열 ‘내란 사건’ 일지 완벽 정리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링크
- 이전글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오래 하면 눈 건강 치명적 25.01.30
- 다음글"승객이 열었다는 비상구, 승무원 요청이었다" 에어부산 해명 25.01.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