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개방형 흡연구역…"환영" vs "금연추세 역행"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 금연구역이 늘면서 흡연권을 보장하라는 흡연자들의 요구가 많은데요.
서울에서도 인파가 많은 강남 한복판에 전국 최초 개방형 흡연구역이 생겼습니다.
시민들의 엇갈린 반응을 김유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무실과 카페, 식당이 몰려 있어 사람들의 통행량이 많은 서울 서초구의 한 골목길입니다.
한데 모여있는 흡연자들은 주변 사람들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담배를 피웁니다.
담배를 피우는 곳이 다름아닌 구청이 설치한 흡연구역인데, 특별한 장치가 설치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 흡연시설에는 문 대신 에어커튼이 설치됐는데요. 담배연기를 정화해 길거리로 퍼지지 않게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최대 2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이 시설은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따라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개방형 흡연구역입니다.
흡연구역을 찾아 뒷골목을 헤매야 했던 흡연자들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호인수·남윤우 서울 강남구> "옷에 냄새도 덜 배는 것 같고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길에서 피우는 것보다 이렇게 불편함 없이 편하게 흡연하면서 또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게 아닐까…."
하지만 시설 경계가 모호해 에어커튼 밖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바람이 많이 불면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게 단점입니다.
세금을 들여 흡연구역을 설치하는 것이 세계적인 금연 추세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주만 서울 동작구>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카페 들어가려고 지나가는데도 냄새가 바로 나더라고요.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니까 미관상으로 좋아보이진 않아요."
서초구청은 다음달 이같은 개방형 시설 2곳을 더 설치할 계획인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영상취재 양재준
#제연 #개방형_흡연시설 #서초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이주만> 호인수·남윤우>
간접흡연 피해를 막기 위해 금연구역이 늘면서 흡연권을 보장하라는 흡연자들의 요구가 많은데요.
서울에서도 인파가 많은 강남 한복판에 전국 최초 개방형 흡연구역이 생겼습니다.
시민들의 엇갈린 반응을 김유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무실과 카페, 식당이 몰려 있어 사람들의 통행량이 많은 서울 서초구의 한 골목길입니다.
한데 모여있는 흡연자들은 주변 사람들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담배를 피웁니다.
담배를 피우는 곳이 다름아닌 구청이 설치한 흡연구역인데, 특별한 장치가 설치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 흡연시설에는 문 대신 에어커튼이 설치됐는데요. 담배연기를 정화해 길거리로 퍼지지 않게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최대 2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이 시설은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따라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개방형 흡연구역입니다.
흡연구역을 찾아 뒷골목을 헤매야 했던 흡연자들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호인수·남윤우 서울 강남구> "옷에 냄새도 덜 배는 것 같고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길에서 피우는 것보다 이렇게 불편함 없이 편하게 흡연하면서 또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게 아닐까…."
하지만 시설 경계가 모호해 에어커튼 밖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바람이 많이 불면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게 단점입니다.
세금을 들여 흡연구역을 설치하는 것이 세계적인 금연 추세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주만 서울 동작구>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카페 들어가려고 지나가는데도 냄새가 바로 나더라고요.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니까 미관상으로 좋아보이진 않아요."
서초구청은 다음달 이같은 개방형 시설 2곳을 더 설치할 계획인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영상취재 양재준
#제연 #개방형_흡연시설 #서초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 신당역 인근 화재로 열차 무정차 통과…진주서 가스 폭발로 1명 부상
- ☞ "기내 선반서 타닥타닥 연기"…이륙지연으로 참사 모면
- ☞ 커제 사태 키운 사석 규정…한국기원 "재발 방지"
- ☞ 사죄 못 받았는데…日 징용피해자 이춘식씨 영면
- ☞ "지구멸망까지 89초"…핵무기 위험 인해 역대 최근접
- ☞ 새해 들어 금연 결심했는데…흡연율 다시 반등
- ☞ 600조 SMR 시장 열린다…트럼프 시대 기대감 고조
- ☞ 트럼프, 동맹과 미사일방어강화 지시…사드 추가배치 주목
- ☞ "떡국 만들었어요"…외국인도 함께 먹는 한 살
- ☞ 김정은, 트럼프 대화 시도에 무호응…"핵태세 무한 진화"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이주만> 호인수·남윤우>
관련링크
- 이전글[단독] 윤석열, 국무위원들에 "와이프도 비상계엄 모른다, 알면 화낼 것" 25.01.30
- 다음글유명인 얼굴 보고 투자했다가 2371억 뜯겨…"사칭 사기 조심하세요" 25.01.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