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계몽령 주장 펼친 윤 측 변호사, 수임 전엔 "포고령은 위헌"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단독] 계몽령 주장 펼친 윤 측 변호사, 수임 전엔 "포고령은 위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1-30 19:09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윤 대통령 변호인들 역시 극우 유튜버들의 언어를 써가며 극렬 지지층을 향한 여론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관 출신인 조대현 변호사는 급기야 탄핵심판정에서 국민들은 비상계엄을 계몽령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는데 JTBC 취재결과, 조 변호사는 윤 대통령 변호를 맡기 전인 지난달까지만 해도 "포고령 자체를 위헌으로 봐야 한다"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태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탄핵심판 4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선포가 계몽령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습니다.

[조대현/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지난 23일 : 국민들은 이 사건 비상계엄을 계몽령이라고 이해하고 있는데, 반국가세력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죄라고 몰아서 국방 책임자들을 구속한 데 이어서 대통령까지 구속한 것입니다]

계몽과 계엄령을 합친 이 표현은 12·3 내란사태를 가리켜 극우 유튜버들이 사용하는 단골 멘트입니다.

발언의 당사자인 조대현 변호사는 헌법재판관 출신 인사입니다.

[조대현/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지난 23일 : 포고령에 국회 활동을 금지한다고 기재된 것은 실행할 의사도 없이 경고용으로 기재된 것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조 변호사는 계엄의 위헌성을 인정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JTBC 취재결과, 지난달 조 변호사는 "포고령 자체는 위헌으로 봐야 한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해 국회 활동을 정지시키는 것은 헌법에 맞지 않는다"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윤 대통령 대리인단에 추가 합류한 뒤 기존 입장을 180도 바꾼 겁니다.

국회 활동 정지도, 포고령 자체도 모두 위헌이란 판단을 뒤집고 계엄은 계몽령이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며 자기 부정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영상편집 이지훈 / 영상디자인 곽세미]

김태형 기자 kim.taehyung@jtbc.co.kr

[핫클릭]

충격에 관찰 시작…"내 아들은 왜 극우 유튜버에 빠졌나"

탈출 순간 뒤엉킨 승객들…"절대 안 돼" 전문가 강조한 부분은

"저희가 언제 이렇게 극우였습니까?" 김 여사 녹취 추가 공개

김경수 "치욕스러워 당 떠난 분들" 언급하며…이재명 직격

국힘, 구치소 향해 90도 세배…"대통령과 끝까지" 편지 낭독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99
어제
2,049
최대
3,806
전체
840,01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