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멈춰선 BMW"…강원서 벌어진 5대 차량 40분 공포 > 사회기사 | society

설 명절 연휴 사흘째이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청 인근 도로에서 시민이 눈을 맞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1.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폭설과 강추위에 강원도 눈길 사고 잇따라 발생했다.

28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지난 27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눈길 사고와 고립 등 폭설 관련 119 출동이 37건 발생해 4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강원 내륙·산간 지역에 최대 30㎝가량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량 추락과 추돌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7일 오후 9시 20분께 영월군 영월읍 흥월 2리 마을회관에서는 스타렉스 승합차가 갓길 옆으로 추락했다.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2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후 9시 9분께 정선군 사북읍 인근 도로에서는 BMW 승용차 등 차량 5대가 눈길에 고립됐다가 40분여 만에 구조됐다. 오후 6시 36분께 원주시 귀래면에서는 1t 화물차가 2m 아래 갓길로 떨어져 60대 남성이 다쳤다.

앞서 오전 11시 20분께는 원주시 가현동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원주IC 인근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치는 등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밖에도 낮 12시 20분께 영월군 북면에서 트럭이 약 3m 아래로 추락했고, 오전 11시 5분께는 횡성군 청일면에서 차량이 3m 아래로 떨어져 운전자 등 3명이 구조되는 등 눈길 사고가 잇따랐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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