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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많이 하고 이혼은 역대 최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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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1-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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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도 혼인도 반등
출생아 증가폭 14년만에 최대

지난해 혼인 건수가 2년 연속 상승해 20만건을 돌파가 확실시된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이다.

결혼 많이 하고 이혼은 역대 최저…왜?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는 1만 8581건으로 1년 전보다 1887건11.3% 증가했다. 픽사베이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는 1만 8581건으로 1년 전보다 1887건11.3% 증가했다. 지난해 4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은 5개월 연속 유지 중이다.


작년 1~11월 누적 건수는 19만9903건으로 12월 수치를 빼고서도 이미 2021~2023년 연도별 누적 혼인 건수를 넘어섰다. 12월 수치를 더하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0만건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혼인 건수는 2020년 21만 3502건을 기록한 뒤 2021~2023년 3년간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20만 건에 미치지 못했다.


혼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 통계청의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 비중은 52.5%로 최근 8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혼인 증가가 더욱 반가운 것은 혼인이 늘어나면 1~2년의 시차를 두고 출산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 작년 출생아 수는 저점인 2023년 수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보다 14.6% 증가한 2만95명으로, 7월부터 5개월 연속 2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증가율 역시 2010년 11월17.5%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다.


이혼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이후 5년 연속 감소 중이다. 지난해 11월 이혼 건수는 763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지난해 1~11월 누적 이혼 건수는 8만 359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간 이혼 건수는 9만건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를 나타내는 조이혼율 역시 2019년 2.2에서 계속 하락해 2023년 1.8까지 떨어졌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이혼 감소 배경에는 코로나19 시기 결혼이 급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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