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제설 알바까지 구한다…"제설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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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일부지역에 30㎝ 넘는 폭설이 쏟아지면서 눈 치워줄 사람을 구하는 광고까지 등장하는 등 제설작업에 총력전이 펼쳐졌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충북 도내 보은과 옥천, 영동,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또 청주와 괴산, 증평은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진천 위성센터 39.8㎝, 음성 금왕 32.5㎝, 충주 19㎝, 단양 18㎝의 눈이 쌓였다. 이런 가운데 도내 한 지역에서는 중고마켓 애플리케이션앱에 제설 구인 광고까지 게재됐다. 이 광고는 ‘건물에 쌓인 눈 치워주실 분’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이 글엔 “건물 앞과 옥상, 그리고 천장에 쌓인 눈 치워주실 분 구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조회 수는 순식간에 1400명을 넘었고 지원자는 14명에 달했다.
폭설로 인한 사고도 이어졌다. 충북소방본부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제천 5건, 진천과 충주, 단양에서 각각 1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6명이 다쳤고 낙상 사고 등으로 8명이 상처를 입었다.
음성에는 설 연휴 누적 적설량이 40㎝를 넘는 곳이 있다. 음성군은 가용인원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에 나섰다. 이날 오전 생극면 일생로 일원에서는 승용차가 도로 옆 2m 아래 배수로로 추락했다. 또 음성읍 소여리에서는 화물차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제천시도 이날 오전 9시 공무원 비상소집령을 내려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금성면 월굴리에서는 전날 오후 9시40분쯤 제설차가 눈길에 전도되면서 귀성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단양군은 마을방송과 재난문자전광판을 통해 대설 상황을 주민에게 알리고 제설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충주시는 이날 오전 1시 대설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덤프트럭 33대와 굴삭기 23대 등 56대의 장비를 투입해 도로 제설을 추진한다. 또 읍면동 공무원들이 골목길과 이면도로 제설에 나서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충주시에서는 비상소집 근무하며 밤새워 눈을 치우고 있으나 워낙 눈이 많이 오고 있어 치우기보다 더 빨리 다시 쌓이며 치워도 치워도 표가 나지 않습니다”라며 “결국 부득이 많은 분이 통행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비탈길 등 급한 순서대로 대처하고 있사오니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시고, 각자의 집 앞 눈 치우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밤새워 눈 치우기에 헌신적인 시민 여러분과 충주시청 공직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썼다.
음성=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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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충북 도내 보은과 옥천, 영동,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또 청주와 괴산, 증평은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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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에 설 연휴 폭설이 내리면서 적설량이 30㎝를 넘어섰다. 윤교근 기자 |
폭설로 인한 사고도 이어졌다. 충북소방본부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제천 5건, 진천과 충주, 단양에서 각각 1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6명이 다쳤고 낙상 사고 등으로 8명이 상처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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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에 폭설로 한 중고마켓 앱에 제설작업 구인 광고가 등장했다. 중고마켓 앱 갈무리 |
제천시도 이날 오전 9시 공무원 비상소집령을 내려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금성면 월굴리에서는 전날 오후 9시40분쯤 제설차가 눈길에 전도되면서 귀성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단양군은 마을방송과 재난문자전광판을 통해 대설 상황을 주민에게 알리고 제설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충주시는 이날 오전 1시 대설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덤프트럭 33대와 굴삭기 23대 등 56대의 장비를 투입해 도로 제설을 추진한다. 또 읍면동 공무원들이 골목길과 이면도로 제설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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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대설 대응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제설차량과 관계자가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
음성=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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