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접견 변호인 2명에 구치소 밥 나눠줘" 86학번 승연이 작가 글 미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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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헌정사상 처음으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첫 명절을 맞은 가운데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구치소 목격담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수인 미결수용 수형복을 착용하고 미결수용자가 머무는 수용동에서 생활한다.
3.6~3.7평약 12㎡ 크기의 독방 내부에는 매트리스, 책상 겸 밥상, 관물대, TV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변기와 세면대도 있어 기본적인 생활 영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절을 맞아 특식 제공 여부에 이목이 쏠리기도 했으나, 이번 연휴 동안에는 수용자들을 위한 명절 특식은 마련되지 않는다. 설 당일인 29일 아침은 떡국과 배추김치, 점심은 청국장, 저녁은 불고기와 쌈장, 콩나물국 등이다.
전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의 구치소 목격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게시글에는 86학번 승연이를 펴낸 박선경 작가가 SNS에 남긴 글이 갈무리돼 있다.
박 작가는 "최근 윤통 접견한 변호사님 통해 들은 얘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윤통은 부정선거 전 과정에 대해 면밀히 검토 후 확신하고 있었다 한다. 일찍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선관위 부정을 바로잡으려 했지만 선관위가 전방위로 은폐하고 감사, 수사를 거부해 방법을 찾던 와중 민주당의 끝없는 입법 패악질과 선관위 부조리를 경고하려 비상계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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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경 작가가 SNS에 남긴 글 내용.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어 "변호사 접견 시 구치소 식사 시간이 돼 밥이 대통령 1인 식사만 제공됐고, 변호사 두 분은 컵라면으로 대신했는데 윤통께서 식판에 나온 국과 밥을 3등분 한 뒤 같이 먹자고 덜어주셨다고"라고 적었다.
그러나 사전 예약을 통해 이루어지는 서울구치소 면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점심시간인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면회가 제한된다. 음식물이나 금지 물품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허위 사실 유포로 고발해야 할 것 같다. 교도소 밥을 같이 나눠 먹어? 이게 가능한가. 접견실로 식판을 가져다줬다는 거냐", "변호사들이 먹을 거 챙겨가서 나눠 먹었을 것", "저 정도가 미담이 되는 수준이다", "접견실로 밥 가져다주지 않는다", "조롱이 아니고 진짜 미담이라고 생각해서 올린 거 자체가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로 부정선거를 들었다. 윤 대통령 측은 주권 침탈 세력에 의한 거대한 선거 부정 의혹이 있는데 선관위와 법원, 수사기관을 통해 제도적으로 해결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음모론이 아닌 팩트 확인 차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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