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났어요!" 기내는 순식간에 아수라장…긴박했던 당시 상황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불이 다 꺼지고 보니 이렇게 여객기 윗부분이 모두 불에 타 큰 구멍이 뻥 뚫린 모습이었습니다. 하마터면 큰 참사로 이어질 뻔했던 건데 탑승객들은 안내방송 조차 없었고 혼비백산이 되어 탈출을 시도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승객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심가은 기자가 사고를 재구성했습니다.
[기자]
어젯28일밤 9시 55분 출발 예정이던 에어부산 홍콩행 여객기.
[김동완/부산 온천동 : 저희 다 벨트, 벨트하고 이륙 안내방송 나오고.]
그런데 기내에서 연기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김지태/사고 항공기 탑승객 : 연기가 많이 나고 냄새가 좀 많이 나고 이랬지.]
머리 위 짐칸 틈 사이로 불이 삐져나왔습니다.
[신민수/사고 항공기 탑승객 : 불이 그냥 짐칸 문 사이사이 막 삐져나오더라고요.]
불을 본 뒷자리 승객들은 앞쪽으로 달려나왔고 기내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정영훈/부산 장림동 : 뒤에서 불이 났으니까, 앞으로 달려와가지고 불이 났어요. 문 좀 열어달라고 하셔가지고.]
안내방송도 없는 상황, 혼비백산이 된 승객들은 서둘러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김동완/부산 온천동 : 꼬리 쪽에 승객이, 비상구를 열고 꼬리 쪽 분은 탈출한 걸로 알고 있고. 저희는 앞 열이 게이트가 개방이 돼 가지고 그렇게 탈출을 했습니다.]
[정영훈/부산 장림동 : 승무원이 문 열고 미끄럼틀, 슬라이드 열어가지고 사람들 보내주고.]
소방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불이 기체 가운데까지 퍼져있었고,
[김동학/부산 강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화재 꼬리 부분부터 동체 중간까지 화재가 확대돼 있었으며 승객들은 이미 슬라이드를 통해서 승무원들과 함께 대피…]
승객들은 불이 난지 20여분만에 모두 대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객 3명은 타박상 등을 입었고 승무원 4명은 연기를 많이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화면제공 부산경찰청 / 영상취재 조선옥 / 영상편집 이지혜 / 영상자막 홍수정 홍수현]
심가은 기자 sim.gaeun@jtbc.co.kr
[핫클릭]
▶ "이게 어떻게 내란?"…윤 대통령, 설 연휴에도 옥중 여론전
▶ "얼굴 한번 못 봐" 만감 교차하는 표정으로 여사 건강 걱정
▶ 홍장원·여인형 다 나온다…윤 앞에서 체포 지시 증언할까
▶ 중국발 딥시크 쇼크…엔비디아 시총 850조원 증발
▶ "직원들 성상납 강요" 일본 발칵…후지TV 존폐 기로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관련링크
- 이전글"짐칸에서 타닥타닥" 당시 사진 보니…원인은 배터리? 25.01.29
- 다음글현실판 장발장?…한파 속 빵 훔친 노숙인에 손 내민 경찰관[따전소] 25.01.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