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와르르…"50m 가는데 3시간" 차량들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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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연휴 내내 쏟아진 눈에 충청과 전북에서는 축사나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기도 했고, 또 리조트 투숙객들의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눈은 대부분 그쳤는데, 내일30일부터는 날이 더 차가워집니다.
눈 피해 상황은 박서경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충남 논산의 한 돼지 농가입니다.
축사 지붕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내려앉으면서 돼지 1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축사 주인 : 쇠 파이프가 녹슬고 그런 상태에서 눈이 오니까 못 견딘 거라고 봐야지요.]
오늘29일 오전 기준, 이번 폭설로 충청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14건 붕괴 사고가 났습니다.
---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이 앞으로 나아가려 하지만, 바퀴는 헛돌기만 합니다.
전북 덕유산의 한 리조트를 찾은 차량들이 폭설에 고립된 것입니다.
도로 대부분이 눈에 덮이면서, 인근 스키장을 이용하려던 투숙객들은 그대로 발이 묶였습니다.
[리조트 투숙객 : 50m 정도 이동하는 데 3시간이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아예 포기하고 숙소에 있었고 그러니까 아예 보드를 어제 타지도 못했고요.]
---
귀성, 귀향길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KTX와 SRT의 일부 노선이 속력을 늦추면서 길게는 30분가량 지연됐습니다.
청주공항도 오늘 오전 눈을 치우느라 활주로를 폐쇄하는 바람에 항공기 운항이 15편 취소됐습니다.
---
오늘까지 사흘 동안 제주도 산지에 70cm 넘게 폭설이 쏟아졌고, 강원과 전북, 충청 지방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충북 진천 45cm, 경북 봉화 30cm를 기록했습니다.
호남과 충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늘 낮 모두 풀렸지만 내일부터는 강추위가 찾아옵니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 9도, 바람까지 불어 체감 기온은 12도까지 떨어집니다.
경기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도 한파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매서운 날씨에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귀경길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TJB, 영상편집 : 신세은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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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이번 연휴 내내 쏟아진 눈에 충청과 전북에서는 축사나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기도 했고, 또 리조트 투숙객들의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눈은 대부분 그쳤는데, 내일30일부터는 날이 더 차가워집니다.
눈 피해 상황은 박서경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충남 논산의 한 돼지 농가입니다.
축사 지붕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내려앉으면서 돼지 1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축사 주인 : 쇠 파이프가 녹슬고 그런 상태에서 눈이 오니까 못 견딘 거라고 봐야지요.]
오늘29일 오전 기준, 이번 폭설로 충청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14건 붕괴 사고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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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이 앞으로 나아가려 하지만, 바퀴는 헛돌기만 합니다.
전북 덕유산의 한 리조트를 찾은 차량들이 폭설에 고립된 것입니다.
도로 대부분이 눈에 덮이면서, 인근 스키장을 이용하려던 투숙객들은 그대로 발이 묶였습니다.
[리조트 투숙객 : 50m 정도 이동하는 데 3시간이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아예 포기하고 숙소에 있었고 그러니까 아예 보드를 어제 타지도 못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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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귀향길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KTX와 SRT의 일부 노선이 속력을 늦추면서 길게는 30분가량 지연됐습니다.
청주공항도 오늘 오전 눈을 치우느라 활주로를 폐쇄하는 바람에 항공기 운항이 15편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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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사흘 동안 제주도 산지에 70cm 넘게 폭설이 쏟아졌고, 강원과 전북, 충청 지방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충북 진천 45cm, 경북 봉화 30cm를 기록했습니다.
호남과 충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늘 낮 모두 풀렸지만 내일부터는 강추위가 찾아옵니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 9도, 바람까지 불어 체감 기온은 12도까지 떨어집니다.
경기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도 한파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매서운 날씨에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귀경길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TJB, 영상편집 : 신세은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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