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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거워 상어인줄"…낚싯대로 잡은 전설의 심해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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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2-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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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호 김성기 선장, 역대급 돗돔 잡아
183㎝·140㎏…국내 공식기록보다 크다

[제주=뉴시스] 제주 태웅호 김성기가운데 선장이 16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해상에서 길이 183㎝, 무게 140㎏ 돗돔을 배 위로 끌어 올리고 있다. 사진=김성기씨 제공 2025.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너무 무겁길래 상어로구나 싶었어요."

최근 제주 해상에서 전설의 심해어라고 불리는 돗돔을 낚시로 잡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태웅호6.44t 김성기 선장은 18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 같은 후기를 전했다. 김 선장이 잡은 돗돔은 몸길이 183㎝, 무게 140㎏으로 웬만한 성인 키보다 크다.

김 선장은 "참돔 조업 차 12호 낚싯줄에 산새우를 끼워 수심 80m즈음에 풀어놨다"며 "그러다 갑자기 낚싯줄이 한 번에 수면 아래로쫙 치고 나가길래 급하게 릴을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 "치고 나가는 특징으로 봐서 처음엔 부시리인줄 알았다"며 "힘이 쎄길래 한 25㎏ 정도 되는구나 생각하고 낚시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시간동안 끌어올리는 데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이거 상어가 아닌가 싶었다"며 "갑지기 바닷 속에서 엄청 큰 기포가 여러 번 올라왔다. 수면 가까이 올라와서 부레를 봤더니 돗돔이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 선장은 "돗돔을 들기가 너무 힘들어서 인근에서 조업 중인 지인 낚싯배에게 전화해서 도와달라 요청했다. 두세명이서 밧줄로 묶어서 겨우 끌어올렸다"며 "하루가 지난 지금도 손이 아른거리지만 평생 한 번 볼까말까 한 돗돔을 잡아서 만족한다"고 했다.

김 선장은 "산새우를 미끼로 쓰고 있었는데 돗돔이나 이런 큰 어종이 산새우를 물기에는 말이 안 된다고 한다"며 "어떤 돔이 미끼를 문 것을 잡아먹으려다 걸려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26년동안 배를 탔다는 김 선장은 지난 16일 제주시 우도와 구좌읍 행원리 사이 해역에서 조업에 나섰다가 대형 돗돔을 낚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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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태웅호 선장 김성기씨가 16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낚시로 길이 183㎝·무게 140㎏ 대형 돗돔을 잡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성기씨 제공 2025.02.18. photo@newsis.com



이 돗돔은 국내 공식 기록 중 역대 최대 돗돔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국낚시협회, 해양수산 전문가 등이 개최하는 최대어 심사에 따르면 국내 공식 인증된 돗돔 최대 크기는 2016년 2월22일 전남 여서도에서 잡힌 길이 175㎝, 무게 120㎏이다.

매년 연말 심사가 열리기 때문에 이번 돗돔을 협회 등에 접수하면 기록 경신 가능성도 있다.

몸길이 2m까지 성장하는 돗돔은 수심 400~500m 부근 깊은 암초지대에 서식하기 때문에 전설의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어민과 낚시객 사이에선 용왕의 허락을 받아야 잡을 수 있다고 한다.

국내 돗돔 출몰 지역은 전남 완도군 여서도, 제주도 모슬포, 동해 먼바다 등 5군데 안팎이다.

돗돔은 5~7월경 산란기가 되면 얕은 수심으로 올라오는 데 종종 낚시나 그물에 잡히는 경우가 있는 데 2월에 잡힌 사례는 이례적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2015년 4월 몸길이 1.5m에 무게 100㎏에 대형 돗돔이 잡혔다. 지난 2020년 11월11일과 13일 부산에서도 각각 한 마리씩 잡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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