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성폭행 피해자 대리인 김재련…박원순 사건 피해자 변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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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전 비서의 법률대리인은 법무법인 온세상의 김재련사진 대표변호사로, 그는 5년 전에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의 법률대리를 맡았다.
장 전 의원과 박 전 시장 사건은 유력 정치인의 여성 비서가 피해 후 오랜 시간 동안 숨죽이며 인내하다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서고,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흐름까지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김 변호사 SNS에 따르면 장 전 의원 사건 피해자 A 씨는 지난 2022년 2월 24일 법무법인 온세상을 방문해 성폭력에 따른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지만, 권력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고소를 결심하지 못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난해 11월 18일에야 피해자가 다시 법무법인을 방문, 형사고소를 하기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지난 1월 A 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달 28일 장 전 의원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초순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장 전 의원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지난 31일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2020년 7월 10일 0시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 산책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 전 시장 역시 비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직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이던 B 씨는 박 전 시장이 텔레그램으로 다수의 음란한 사진을 전송하고 집무실 내부 침실에서 신체 접촉을 했다며 같은 달 8일 경찰에 고소했는데, B 씨의 변호인 역시 김 변호사였다. 박 전 시장이 사망하면서 경찰은 수사를 종결했지만, 국가인권위원회는 직권조사를 통해 박 전 시장의 행동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한국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들은 지난달 31일 장 전 의원의 혐의 부인에 대해 “안희정 전 충남지사, 박 전 시장 사건에서 피해자들이 겪었던 2차 피해와 다르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의 극단적 선택이 성폭력을 폭로한 피해자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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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 의원과 박 전 시장 사건은 유력 정치인의 여성 비서가 피해 후 오랜 시간 동안 숨죽이며 인내하다 결국 법적 대응에 나서고,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흐름까지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김 변호사 SNS에 따르면 장 전 의원 사건 피해자 A 씨는 지난 2022년 2월 24일 법무법인 온세상을 방문해 성폭력에 따른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지만, 권력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고소를 결심하지 못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난해 11월 18일에야 피해자가 다시 법무법인을 방문, 형사고소를 하기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지난 1월 A 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달 28일 장 전 의원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초순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장 전 의원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지난 31일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2020년 7월 10일 0시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 산책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 전 시장 역시 비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직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이던 B 씨는 박 전 시장이 텔레그램으로 다수의 음란한 사진을 전송하고 집무실 내부 침실에서 신체 접촉을 했다며 같은 달 8일 경찰에 고소했는데, B 씨의 변호인 역시 김 변호사였다. 박 전 시장이 사망하면서 경찰은 수사를 종결했지만, 국가인권위원회는 직권조사를 통해 박 전 시장의 행동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한국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들은 지난달 31일 장 전 의원의 혐의 부인에 대해 “안희정 전 충남지사, 박 전 시장 사건에서 피해자들이 겪었던 2차 피해와 다르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의 극단적 선택이 성폭력을 폭로한 피해자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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