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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서 각목으로 행인들 묻지마 폭행…영장은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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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4-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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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서도 행패 부린 20대…"술 취해 기억 안 난다" 주장

인천 송도서 각목으로 행인들 묻지마 폭행…영장은 기각묻지마 폭행으로 다친 머리
[피해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 송도 길거리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행인들을 폭행하고 인근 약국에서도 행패를 부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특수폭행, 업무방해, 재물손괴 혐의로 A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1시 45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대입구역 인근 길거리에서 B27씨와 C28씨 등 행인 2명을 각목가로수 버팀목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어 인근 상가건물 내 약국에 들어가 태블릿PC를 파손하고 약병을 집어던지는 등 소란을 피웠고, 동행한 자신의 친구도 추가로 폭행했다.

피해자 B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하철을 타려고 친구C씨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A씨가 뒤에서 갑자기 달려들어 친구의 머리를 버팀목으로 가격했다"며 "A씨는 이어 쓰러진 친구의 다리를 때리고 약국으로 뛰어 들어가 행패를 부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놀라서 소리를 지르고 경찰과 소방 당국에 신고했더니 A씨는 약국에서 나와 각목으로 저의 다리를 추가로 때렸다"며 "안전한 도시로 알려진 송도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묻지마 범행을 당해 불안감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허리와 무릎에 심하게 멍이 들었고 C씨는 머리 출혈이 있어 각각 전치 2주의 병원 진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설명하지 못했다.

경찰은 주민 불안감 등을 고려해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기각되자 일단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진단서를 제출하면 A씨에게 상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추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KR20250401107300065_02_i.jpg묻지마 폭행으로 다친 무릎
[피해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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