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3명 중 1명만 "결혼하겠다"…비혼동거 80%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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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28 14:11 조회 29 댓글 0본문
[한국경제TV 전민정 기자]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이 세 명 중 한 명 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청년 절반 이상은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청년 5명 중 4명은 비혼 동거에 동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를 발표했다.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19~34세은 지난해 5월 기준으로 36.4%에 그쳤다. 이는 10년 전인 2012년56.5%보다 20.1%포인트나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전체 인구 중 결혼에 긍정적인 인구 비율50%보다 13.6%포인트 낮았다 청년들은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결혼자금 부족33.7%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결혼 필요성을 못 느낌17.3%, 출산·양육 부담11.0%, 고용 상태 불안정10.2%, 결혼 상대 못 만남9.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남녀가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비혼 동거하는 청년의 비중은 80.9%로 10년 전보다 19.1%포인트 높아졌다. 청년의 절반 이상53.5%는 결혼하더라도 자녀를 가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2018년 46.4%, 2020년 50.5%, 지난해 53.5% 등으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이유가 있으면 이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24.1%로 10년 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비혼 출산에 동의하는 청년 비중은 10년 전보다 9.8%포인트 올라 지난해 39.6%를 기록했다. 국제결혼에 대해서는 청년의 83.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10년 전보다 긍정 비율이 9.5%포인트 높아졌다. 가족이 부모님의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은 20.6%로 10년 전보다 12.6%포인트 줄었다. 60.7%는 가족·사회·정부가 함께 부모님의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고, 15%는 부모님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청년들은 남녀 모두 육아 부담46.3%을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여겼다. 다음은 사회적 편견18.5%, 불평등한 근로 여건13.8% 순이었다. 청년 절반 이상54.8%은 가까운 미래에 직장을 잃거나 직장을 바꿔야 한다는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다만 이 비율은 10년 전보다 8.0%포인트 떨어졌다. 전민정 기자 j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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