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자녀 없어도 돼" 46→54% "이혼 안돼" 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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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29 00:03 조회 46 댓글 0본문
비혼 직장인 허모35씨가 최근 즐겨본 TV 프로그램은 이혼을 겪은 가족의 재회를 다룬 ‘우리 이혼했어요’와 ‘돌싱돌아온 싱글’의 연예를 다룬 ‘돌싱글즈’다. 낯간지럽고 비현실적인 연예 프로그램보다 이혼 후일담, 주변에 늘어난 돌싱의 이야기가 더 현실적으로 다가와서다. 허씨는 “딱히 결혼할 생각도 없지만, 결혼한 뒤 서로 맞지 않으면 이혼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유만 있다면 이혼도 할 수 있다”는 청년층 비중이 10년 새 “이혼만큼은 안 된다”는 비중을 앞질렀다. 동거는 긍정적으로, 결혼·출산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중도 늘었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좇는 경향은 강해졌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는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결혼·출산·노동 등 이슈와 관련한 최근 10년간 가치관의 변화를 추적했다. 일명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의식 변화를 들여다본 셈이다. 신재민 기자 반면 결혼·출산에는 마음을 닫았다.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56.5%→36.4%로 줄었다. 전체 연령 평균50% 대비 13.6%포인트 낮다. “결혼하더라도 자녀를 가질 필요 없다”는 응답은 2018년 46.4%에서 지난해 53.5%로 늘었다. 결혼을 통해 자녀를 낳는 경우가 대부분인 현실을 고려할 때 저출산을 가속할 수 있는 요인이다. 박경민 기자 청년이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2021년 기준 수입35.8%, 안정성22.1%, 적성·흥미19.1%, 근무환경9.8% 순이었다.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중이 10년 새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정근영 디자이너 피트니스 인구가 늘고 ‘바디 프로필’ 촬영이 인기를 끄는 등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 때문일까. 스스로 “건강 상태가 좋다”고 응답한 비중이 2012년 59.1%에서 2022년 71.2%로 늘었다. 반면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한 비중은 같은 기간 76.9%→63.6%로 줄었다. 세종=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J-Hot] ▶ "여기가 동창회입니까!" 판사도 빵 터진 尹 호통 ▶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다…부모와 쌍둥이 같은 생일 ▶ "소주 1병만 드세요"…암 환자 금주 안 권하는 명의 ▶ "민식이법 놀이하자" 스쿨존 누운 10대 운전자 조롱 ▶ 선행 100만 유튜버 몰락…도박 빠져 100억대 사기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기환 khkim@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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