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자격시험, 軍장병 얼음정수기…이색 예산 살펴보니 [2024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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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8-29 11:01 조회 28 댓글 0본문
지난 4월 육군 7사단 GOP 장병들이 철책을 따라 이동하며 정밀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생활 체감형을 앞세운 MZ 세대 예산은 고용·교육·복지 등 전방위로 걸쳐있다. 정부는 만 34세 이하 구직 청년이 정보처리기사·산업안전기사 등 493개 국가기술자격시험산업인력공단 수행을 칠 경우 응시료 50%를 깎아주기로 했다연 3회 한도. 대상은 약 56만명이며, 1인당 평균 4만3000원의 감면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 조선업 등 빈 일자리미충원 상태로 인력난이 심각한 일자리 10개 업종에 취업하는 청년에겐 장려금을 지급한다. 취업 청년 2만4000명에게 취업 3·6개월 뒤 각각 100만원을 주는 식이다. 가족을 돌봐야 하는 청년을 위한 예산도 신설된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이들의 학습 애로, 신체·정신 건강 개선을 위한 자기돌봄비를 분기당 50만원 지원한다. 이 돈은 청년 본인의 의료·문화·교육비 용도로 쓸 수 있다. 또한 대학생 식사비 부담을 줄여주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대상은 올해 234만명에서 내년 397만명으로 늘어난다. 고등학생들이 국가기술자격시험 실기 시험을 앞두고 실습 수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 밖엔 노후화되고 편의 시설이 부족한 산업단지의 환경 개선 사업인 산리단길 프로젝트가 적극 추진된다. 산업단지와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경리단길을 합쳐 만든 신조어로, 청년 친화형 산단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를 담았다. 정부는 예산 115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청년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형 오피스텔, 청년문화센터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노후 산단 내 청년 근로자에게 과거 같은 소액 교통비 지급 개념이 아니라 실제로 일하거나 살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 달에 2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0% 할인청년 30%, 저소득층 53%을 받을 수 있는 지하철·버스통합권인 케이패스K-PASS가 내년 7월 도입된다.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차원이다. 이민 확대 등 윤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물린 다문화 가족 지원 예산도 늘어난다. 우선 저소득 다문화 가정중위소득 50~100%의 자녀 6만명에게 교육활동비를 지원하는 예산 168억원이 신설됐다. 초·중·고교생에 연 40만원, 50만원, 60만원씩 지급해 사회적 격차를 줄이겠다는 목표다. 대학생 멘토링 지원 인원은 올해 4000명에서 내년 8000명으로 두 배 확대된다. 이는 다문화 아동의 학교생활 적응 등을 돕는 취지다. 사건사고나 재난 예방 등과 연계된 예산 역시 확대된다. 국가 하천 정비, 홍수 조절용 신규 댐 건설을 비롯한 수해 대응 예산이 올해 5조1000억원에서 내년 6조3000억원으로 24.3% 증액된다. 마약과의 전쟁에 나선 정부는 예산 14억원을 투입해 24시간 마약 상담 콜센터를 신설한다.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사회복귀 지원 사업도 새로 생긴다. 심리 상담과 공동거주공간 생활 지원, 가족 간 자조 모임 등이 이뤄질 예정인데, 지원 대상은 청년 320명·가족 640명이다. 차량형 응급실인 닥터카 한 대를 새로 도입하고, 닥터헬기는 8대에서 9대로 확대하는 등 의료 인프라 강화도 챙기기로 했다. 세종=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J-Hot] ▶ 월 200만원 챙긴 왕의 DNA…5급 부모가 속은 이유 ▶ 이수정 "흉기 난동 예견 됐었다…코로나와 관계" ▶ 건망증 60대 뇌 속 8㎝ 벌레 꿈틀 "세계 첫 충격 감염" ▶ "브라 속 망치 품고 다녔다"…남극 女정비공, 무슨일 ▶ "소주 1병만 드세요"…암 환자 금주 안 권하는 명의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종훈 sakehoo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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