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반도체 덕분에 12개월 연속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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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10-02 00:31 조회 28 댓글 0본문
올해 누적 수출 5000억달러 넘어
자동차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자동차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지난 8월 7일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뉴스1
반도체는 9월 사상 최대 수출 기록을 썼다. 37.1% 증가한 136억달러로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AI인공지능 서버, 스마트폰 반도체 수요가 대거 늘어난 덕분이다. 지난해 반도체를 대신해 수출을 이끌던 자동차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불황 등으로 하반기부터 주춤한 흐름이었지만, 9월에는 4.9% 증가한 55억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GM 부분 파업 등의 영향으로 조업 시간이 감소했다가, 최근 임금 협상이 마무리되며 정상화됐다. 작년부터 인기를 끄는 하이브리드차 수출 증가세57.6%도 지속됐다.
선박은 2022년부터 고가에 수주한 LNG선 등의 인도가 이어지며 76.2% 증가한 24억달러를 수출했다. 또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로 컴퓨터가 132% 증가한 15억달러어치 수출됐다. 이 밖에 무선 통신기기 19억달러19%, 바이오 헬스의료 기기·의약품는 12억달러9.9% 등 주요 15품목 중 6품목이 늘었다. 반면 철강·석유화학·이차전지 등 다수 품목은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9대 주요 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늘었다. 대중 수출은 올해 가장 높은 117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중 무역 수지도 7개월 만에 5억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애플 아이폰 16 출시 효과로 중국 폭스콘 공장의 반도체·카메라 모듈 등 부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중국과 버금가는 수출 시장으로 떠오른 미국에는 104억달러를 수출해 14개월 연속 월별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아세안 수출은 0.6% 증가하고, EU 수출은 5.1% 증가했다. 반면 일본과 중남미, 인도는 1년 전보다 수출이 줄었다. 장상식 무협 실장은 “올해 말까지 반도체가 수출을 견인할 것”이라며 “정부 목표인 연 7000억달러 수출 달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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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 기자 well@chosun.com 서유근 기자 kore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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