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도요타 들러리선 이재용 회장…뒤늦게 키우는 車 전장 사업 > 경제기사 | natenews rank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경제기사 | natenews rank

현대·도요타 들러리선 이재용 회장…뒤늦게 키우는 車 전장 사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10-28 18:51 조회 8 댓글 0

본문

취임 2주년 주요 고객 정의선·도요다 만나
미래 먹거리 전장…장기적 네트워크 마련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연습 장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연습 장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의구심을 드러냈다.

최근 삼성을 둘러싼 위기론이 고조되는 상황에도 필리핀·싱가포르 경제사절단 귀국길이나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소아암 지원사업 기념식, 지난 24일 이 선대회장 4주기 추모 음악회 등에 모습을 드러내고도 침묵으로 일관하던 것과는 다른 행보여서다.

회장 취임 2주년이던 이날 이 회장이 참석한 곳은 현대차그룹과 도요타그룹이 개최한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현대 N ×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이 열리는 현장이었다. 여기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일본 도요타그룹 회장을 만났다. 완성차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삼성의 자동차 전자장치전장 부품 사업을 키우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미 이 회장은 오래 전부터 미래 먹거리로 차량용 전장 사업을 낙점했다. 지난 2015년 삼성전자가 전장 사업에 뛰어들 때부터 이 회장이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미국 전장업체인 하만 인수가 대표적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6일 이 회장은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방문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을 점검한 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를 선점할 것을 당부했다.

재계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현대차, 도요타와 네트워킹을 유지해온 관계이기도 하지만 비즈니스 파트너스로서 장기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찾아간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용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 입장에서 현대차와 도요타는 중요한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 분위기는 좋지 않다. 전장사업의 경우 라이벌인 LG전자에 한참 뒤진 상황에서 늑장 대응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LG전자의 경우 지난 2분기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2조6919억원,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2분기 중 최대였다. 3분기는 전기차 캐즘으로 LG전자도 주춤했지만, 시장 전망은 나쁘지 않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삼성은 LG보다 뒤늦게 전장사업부를 출범하면서 자동차 산업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만을 인수하면서 2~3년 전부터 현대차 쪽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반도체를 납품하기 시작했다"며 “모빌리티가 미래 먹거리에서 중요한 영역이기 때문에 삼성이 자동차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싱 페스티벌 현장에서 보인 이 회장의 환한 미소가 한가해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임효진 기자 ihj1217@economidaily.com

★관련기사

이재용, 정의선·日 토요타 회장과 조우…전장 협력 논의 추정

[인더스토리] 공백의 삼성 몰입감도 리더십도 없었다

고 이건희 선대회장 4주기… 이재용?조용한 추도


★추천기사

스타벅스, 커피 이어 아이스 음료 11종 200원 인상

국립보건연구원, 21만명 보건의료 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

SK텔레콤, 삼성전자와 AI로 5G 체감 품질 높인다

GS건설, K-UAM 1단계 실증 마무리…"상용화 성능 검증"

DL이앤씨,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개발…즉시 상용화 가능



-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economidaily.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