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5000원 이상 배당"…SK, 지주사 중 첫 밸류업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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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10-28 18:13 조회 6 댓글 0본문
최소 배당 약속… 주주환원 강화
시총 1~2%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2027년 PBR 1배 기업가치 달성
SK㈜가 금융권을 제외한 지주회사 중에서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관련된 청사진을 발표했다. 경영실적이나 경상 배당수입과 상관 없이 주당 최소 5000원의 배당금을 보장한다. 여기에 약 2800억원을 쓴다. 또 매년 약 1000억~2000억원을 들여 시가총액의 1~2%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실적 나빠도 주당 5000원 배당 보장"
SK㈜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금융권을 제외한 지주회사 중 첫 공시다.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영문 공시도 포함했다. 주주환원의 안정성과 규모를 키우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사업재편 △재무건전성 강화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기업의 밸류업 공시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우선 SK㈜는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SK㈜는 경영실적이나 경상 배당수입의 변동과 상관 없이 주당 최소 배당금을 5000원보통주 기준으로 설정해 배당금의 안정성을 보장했다. 연간 약 2800억원 규모의 최소 배당을 약속한 셈이다.
또 SK㈜는 연초부터 진행 중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산매각 이익, 특별배당 수입 등을 활용해 시가총액의 1~2%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소각하거나 추가 배당키로 해 주주환원 규모의 확장성도 열어뒀다. SK㈜는 2021년 SK바이오팜 상장, 2022년 물류회사 ESR 지분 일부 매각 등을 통한 투자성과를 특별배당으로 지급한 바 있다. 현재 SK㈜의 시총 규모를 감안하면 연 1000억~2000억원이 주주환원을 위해 추가로 쓰이게 된다. SK㈜ 관계자는 "이번 주주환원 정책 업그레이드로 지난 2022년 발표한 경상 배당수익의 30% 이상 현금배당과 시가총액 1% 이상의 자기주식 매입·소각 계획과 비교해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과 폭이 모두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ROE 10%까지 끌어올린다"
SK㈜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재무건전성 강화, 운영 효율화 등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본원적 경쟁력 강화 작업에 박차를 가해 장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수준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ROE는 기업이 투입한 자본 대비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특히 SK㈜는 자회사들의 사업모델 혁신과 제품·기술 차별화, 공정혁신 등 운영 효율화를 지속 지원해 수익성을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포트폴리오 통합을 통해 우량자산을 내재화하고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적극적인 자산 유동화로 인공지능AI, 통합에너지솔루션 등 미래 성장 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 업그레이드와 자본 효율성 제고를 통해 SK㈜는 2027년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의 기업가치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5년간 국내 지주회사 평균 PBR0.5배의 두배 수준이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으로 장부상 순자산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임수빈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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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2%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2027년 PBR 1배 기업가치 달성
SK㈜가 금융권을 제외한 지주회사 중에서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관련된 청사진을 발표했다. 경영실적이나 경상 배당수입과 상관 없이 주당 최소 5000원의 배당금을 보장한다. 여기에 약 2800억원을 쓴다. 또 매년 약 1000억~2000억원을 들여 시가총액의 1~2%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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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나빠도 주당 5000원 배당 보장"
SK㈜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금융권을 제외한 지주회사 중 첫 공시다.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영문 공시도 포함했다. 주주환원의 안정성과 규모를 키우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사업재편 △재무건전성 강화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가 기업의 밸류업 공시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우선 SK㈜는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SK㈜는 경영실적이나 경상 배당수입의 변동과 상관 없이 주당 최소 배당금을 5000원보통주 기준으로 설정해 배당금의 안정성을 보장했다. 연간 약 2800억원 규모의 최소 배당을 약속한 셈이다.
또 SK㈜는 연초부터 진행 중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산매각 이익, 특별배당 수입 등을 활용해 시가총액의 1~2%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소각하거나 추가 배당키로 해 주주환원 규모의 확장성도 열어뒀다. SK㈜는 2021년 SK바이오팜 상장, 2022년 물류회사 ESR 지분 일부 매각 등을 통한 투자성과를 특별배당으로 지급한 바 있다. 현재 SK㈜의 시총 규모를 감안하면 연 1000억~2000억원이 주주환원을 위해 추가로 쓰이게 된다. SK㈜ 관계자는 "이번 주주환원 정책 업그레이드로 지난 2022년 발표한 경상 배당수익의 30% 이상 현금배당과 시가총액 1% 이상의 자기주식 매입·소각 계획과 비교해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과 폭이 모두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ROE 10%까지 끌어올린다"
SK㈜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재무건전성 강화, 운영 효율화 등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본원적 경쟁력 강화 작업에 박차를 가해 장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수준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ROE는 기업이 투입한 자본 대비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특히 SK㈜는 자회사들의 사업모델 혁신과 제품·기술 차별화, 공정혁신 등 운영 효율화를 지속 지원해 수익성을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포트폴리오 통합을 통해 우량자산을 내재화하고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적극적인 자산 유동화로 인공지능AI, 통합에너지솔루션 등 미래 성장 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주주환원 정책 업그레이드와 자본 효율성 제고를 통해 SK㈜는 2027년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의 기업가치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5년간 국내 지주회사 평균 PBR0.5배의 두배 수준이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가치로 나눈 것으로 장부상 순자산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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