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얼마갈까?" 트럼프 승리 선언에 요동치는 가상화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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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11-06 19:47 조회 3 댓글 0본문
6일현지시각 오후 3시 26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약 9.81% 상승한 7만5309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 4만4000달러 수준에서 시작해 가파르게 상승한 비트코인은 3월 7만3800달러 고점을 찍은 후 다소 하락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과 더불어 상승 랠리를 재개한 것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7.76%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번 대선 기간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친가상자산 정책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지난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는 "미국이 가상자산의 중심지이자 비트코인의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며 가상자산 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을 약속했다.
또, 미국 정부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100% 유지하는 정책을 제시하며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미국 연방정부가 현재 약 21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공급량의 약 1%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한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해임을 예고하며, 투명한 가상자산 규제 지침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입장에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되면서 도지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지를 표명한 도지코인은 28%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트럼프 당선에 따라 비트코인이 2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제기된 바 있다. 비트코인이 3000만원대일 때부터 1억 돌파를 예견했던 스탠다드차타드SC는 지난 5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까지 20만달러약 2억7600만원로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세일보 / 김혜인 기자 phoenix@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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