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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주총 일주일 앞두고…국민연금, 최윤범 회장 손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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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1-17 20:11 조회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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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투표제·이사 수 상한에 찬성
고려아연 주총 일주일 앞두고…국민연금, 최윤범 회장 손들었다

국민연금이 고려아연 주주총회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집중투표제와 이사 수 상한 설정에 대해 찬성 방침을 세웠다. 사실상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손을 들어주기로 한 셈이다. 경영권을 지키려는 최 회장과, 최 회장 집권을 끝내려는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영풍은 주총에 앞서 이 같은 제도 도입을 두고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오는 23일 예정된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고려아연 지분 4.51%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집중투표제 도입과 이사 수를 19명으로 제한하는 것을 주총 안건으로 결의했다. 집중투표제는 복수의 이사를 선임할 때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1인 또는 여러 명에게 의결권을 몰아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해 소수 주주의 이사 선임 가능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최 회장과 대립하는 MBK·영풍은 집중투표제가 최 회장의 자리 보전 수단으로 악용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집중투표제 도입과 동시에 전체 이사 수가 19명으로 제한될 경우 MBK·영풍으로선 이사회 과반을 장악하기 어려워진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 MBK·영풍 측이 추천한 이사회는 14명이다.

이사 선임은 양측 추천 이사를 3인씩 찬성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최 회장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중 제임스 앤드루 머피, 정다미, 최재식 후보, MBK·영풍에서 추천한 권광석, 김용진, 변현철 후보에 대해 찬성 표결하기로 했다.

이날 국민연금 결정에 고려아연 측은 "국민연금이 미래 성장을 위해 무엇이 좋은지에 대해 깊은 고민과 검토 끝에 현명한 결정을 내려 준 것으로 생각한다"며 "고려아연 현 경영진과 임직원은 앞으로도 소수 주주 권한 강화 등 주주가치 제고와 이사회 독립성 및 다양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MBK·영풍은 "집중투표제 도입 정관 변경 의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과 일반 주주들의 설득에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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