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휩쓴 TGI프라이데이스 국내서 문닫는다 > 경제기사 | natenews rank

패밀리 레스토랑 티지아이T.G.I.프라이데이스가 국내 영업을 종료한다.

4일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를 운영하는 엠에프지MFG코리아는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 브랜드 운영을 마치기로 하고, 매장 임대차 계약 기간에 따라 순차적으로 매장문을 닫기로 했다”고 밝혔다.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일부 지점 등에 입점해 있다. 14개 매장 중에서 10개가 이달 중에 문을 닫고 나머지 4개 매장은 다음 달에 영업을 마친다. 엠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실적 악화 등의 이유로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 매장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며 “앞으로 매드포갈릭 브랜드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hanks God it’s Friday드디어 금요일이다’라는 간판으로 1992년 3월 서울 양재동에 1호점을 낸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는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현지에서도 경영난으로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챕터11은 기업이 영업을 이어가며 채무를 조정하게끔 해주는 보호 절차로 한국의 회생절차와 비슷하다. 시장조사기업 테크노믹에 따르면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의 지난해 미국 매출은 7억2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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