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IPO 한파 면치 못했다···상장일 공모가 밑으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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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2-05 17:33 조회 19 댓글 0본문
공모가 대비 9.85% 내린 5만5800원에 마감
기관 투자자 물량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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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엘지씨엔에스LG CNS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과 현신균 엘지씨엔에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6조 대어로 공모주 시장에 훈풍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받았던 LG씨엔에스LG CNS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9%대 하회한 성적표를 받았다. 기관 투자자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씨엔에스는 공모가6만1900원 대비 9.85%6100원 내린 5만5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씨엔에스는 이날 공모가 대비 2.26% 내린 6만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한때 공모가를 터치하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크게 그리며 장중 5만49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공모가 기준 6조원에 육박했던 시가총액도 5조406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앞서 LG씨엔에스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하며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청약 증거금을 21조원 넘게 끌어모으기도 했다.
LG씨엔에스의 약세는 기관 투자자의 물량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관 투자자는 LG씨엔에스를 155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순매도 1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도 2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85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앞서 기관 투자자들은 대규모 매도를 암시했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에측에서 의무보유 미확약 기관이 총 2059곳 중 85%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유통 물량과 높은 구주 매출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정 기간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존 주주와 기관 일부 물량을 제외하면 LG씨엔에스의 유통가능물량은 발행주식총수의 약 27~28% 수준이었다.
상장 이전부터 우려된 높은 구주매출도 흥행 첫날 성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상 구주매출은 회사로 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기존 주주에게 간다는 점에서 악재로 간주된다. LG CNS의 구주매출 대상 주식은 2대 주주인 맥쿼리자산운용 PE본부맥쿼리PE가 보유한 물량이다. 맥쿼리PE는 2020년 LG CNS의 최대주주인 LG로부터 인수한 보유지분 약 35% 중 31.5%에 해당하는 969만주가량을 구주매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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