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생 CEO, 미래 비전 직접 설명"…현대건설, 창립이래 첫 CEO 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2-17 14:03 조회 14 댓글 0본문
![]() |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현대건설] |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현대건설이 창사 이래 첫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기업의 미래 먹거리와 장기 비전을 제시한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대표이사가 교체된 뒤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인 만큼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내달 중순 서울 모처에서 이한우 신임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현대건설은 기관 투자자들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할 방침이다.
‘CEO 인베스터 데이’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경영전략, 미래 계획, 사업 전망 등을 발표하는 공식행사다.
주로 기업 최고경영자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중장기 비전 ▷신사업 및 투자계획 ▷재무 실적 및 목표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등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이 행사에 참여해 회사에 대한 신뢰를 갖고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목적이다.
이를 위해 이번 현대건설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는 기존에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 도시정비 사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소형원자로SMR 등 에너지 밸류 체인 확대 등 이에 대해 자세한 부분을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설명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6년 연속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 1위를 기록하며 정비사업 강자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치러진 한남4구력 시공사 선정에서는 삼성물산에 패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주택사업본부장을 역임한 주택 전문가로서 수익성 높은 주요 정비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현대건설에게 최우선 사업지로 꼽히는 압구정 2구역 신현대 아파트 시공사 선정이 연말에 진행될 예정인 만큼 이 대표가 나서 수주 전략을 설명하고 사업을 꼼꼼히 챙긴다는 방침이다.
또 현대건설이 경쟁력을 보유한 대형 원전과 차세대 원전으로 각광받는 SMR소형모듈원전, 청정에너지 핵심인 해상풍력·태양광·수소사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분야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고환율과 원자잿값 상승,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한 건설경기 부진 속에서 현대건설이 장점으로 내새우는 주력산업에 집중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큰 적자를 기록한 현대가 사상 첫 ‘CEO 인베스터 데이’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잠정 1조2천20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23년 만의 ‘어닝쇼크’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 그룹은 여러 계열사들이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CEO 인베스터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19년부터 행사를 시작했으며, 기아는 2020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6월에 첫 인베스터데이를 열었고, 현대모비스도 지난해 11월에 첫 행사를 개최했다.
[ 인기기사 ]
▶ “한 세상 소풍 왔다”…故송대관 ‘전국노래자랑’서 생전 마지막 모습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