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한선화 어쩌나…에스파 잘나가는 SM 중대 결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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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2-17 17:40 조회 12 댓글 0본문
SM엔터, 키이스트 매각
청담·KNT인베스트먼트 우협 선정
청담·KNT인베스트먼트 우협 선정
![김서형·한선화 어쩌나…에스파 잘나가는 SM 중대 결단 [분석]](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hk/2025/02/17/01.39540024.1.jpg)
김서형왼쪽, 한선화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김서형·한선화 등이 소속된 배우 기획사 키이스트를 매각한다. 최근 호조를 보이는 본업 K팝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에스엠은 키이스트 매각을 위해 청담인베스트먼트와 케이엔티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각 주간사는 안진회계법인이다.
에스엠은 "키이스트 최대 주주인 자회사 에스엠스튜디오스가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요 계약조건 등에 관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엠은 자회사들에 퍼져 있는 키이스트 지분 33.71%를 모두 매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엠스튜디오스가 최대주주로서 28.38%를, 일본법인 SM엔터테인먼트 재팬이 5.33%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키이스트에는 배우 김서형, 배정남, 채정안, 한선화 등이 소속돼 있는 기획사다.

그룹 에스파 /사진=에스엠엔터테인먼트
배우 기획사를 매각하는 건 ‘본업’인 K-팝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풀이된다. 앞서 장철혁 에스엠 공동대표는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 K팝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에스엠은 작년 4분기 ‘깜짝 실적’을 내놨고, 올해도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에스엠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738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이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220억원를 50%가량 웃돌았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지적재산권IP 매출 중 하나인 고마진 굿즈 매출이 51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콘서트가 많지 않았던 분기였음에도 기획 MD 활약이 컸다”고 호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까지 SM엔터테인먼트 별도 법인의 탄력적인 실적 개선을 확인했고, 올해는 이 같은 실적 개선을 자회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올해부터는 공연기획을 담당하는 드림메이커DM나 MD유통을 담당하는 브랜드마케팅BM 등 본업과 연관된 주요 자회사들의 탄력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에스엠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11만5313원으로, 17일 종가 8만9200원 대비 29.27%의 상승 여력이 남았다.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튿날인 지난 11일 리뷰분석 보고서를 낸 14곳 증권사가 모두 목표주가를 올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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