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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술로 하이볼은 좀…저렴한 위스키 수입 확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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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9-18 15:12 조회 10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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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월 기타 위스키 수입액, 수입량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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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전용 위스키로 알려져 있는 산토리위스키 브랜드 가쿠빈Kakubin. 지난 2014년부터 국내에 수입 판매 중이다. /사진=머니투데이DB
최근 위스키 수입액이 증가한 가운데 종주국인 스코틀랜드산 고급 위스키를 제외한 저가 주종 수입액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키를 탄산수 등과 섞어 마시는 하이볼Highball 맞춤형으로 나온 저가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고, 위스키 원액을 해외에서 병입한 국내 브랜드 위스키 판매량이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위스키 수입액 36%, 수입량 62% 기타 위스키


18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위스키 수입액은 1억8301만달러로, 이 가운데 36.4%인 6676만달러가 기타 위스키로 집계됐다.

수입 위스키는 스카치·버번·라이·기타 4종으로 분류된다. 스카치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에서 생산해 최소 3년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친 알콜 도수 40% 이상 제품이다. 버번은 미국산, 라이는 미국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생산하는 위스키를 의미한다. 기타 위스키는 이외 일본, 대만 등 다른 국가에서 수입한 제품과 해외에서 병입 생산한 국산 위스키 브랜드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기타 위스키 수입액은 2015년부터 점차 증가세를 나타냈고, 코로나19 펜데믹이 확산한 2020년부터 수입액과 수입량 모두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올해 1~8월 기타 위스키 수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32.2% 증가했다. 2021년 1~8월 수입액2728만달러과 비교하면 2년 만에 2.4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 1~8월 스카시 위스키 수입액이 9803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1%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최근 위스키 시장 성장세는 기타 위스키가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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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량 기준으로는 기타 위스키 비중이 더 높아진다. 올해 1~8월 위스키 전체 수입량 2만2779톤 중 61.5%인 1만4008톤이 기타 위스키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다양한 요인이 맞물린 결과다. 업계에선 하이볼 전용 위스키로 유명세를 탄 일본 산토리 가쿠빈을 비롯한 저가 위스키 수입량이 크게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산토리 카쿠빈은 대형마트에서 700㎖ 1병을 4만원 이하로 판매한다. 발베니, 맥칼란 등 인기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12년산 가격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스코틀랜드 이외 지역에서 생산한 위스키도 인기를 얻고 있다. 대만 위스키 카발란 브랜드는 올해 들어 면세점 판매량이 5500케이스1케이스당 9리터로 전년 대비 7배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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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소재 유흥주점가에 설치된 골든블루 다이아몬드 홍보물 /사진=성남경기=이기범 기자 leekb@


유흥주점 전용 국산 브랜드 수요도 늘어…골든블루 실적 호조


업계에선 이와 함께 영국 등에서 위스키 원액을 수입해 다른 나라에서 병입한 제품을 수입한 한국 브랜드 위스키 판매량이 대폭 늘어난 것도 기타 위스키 수입액 급증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대표적인 업체가 수입 주류사인 골든블루다. 유흥주점에 주로 공급하는 골든블루 사피루스와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영국산 위스키 원액을 호주에서 병입한 제품을 수입한 것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골든블루 위스키는 숙성 연도를 표기하지 않는 대표적인 해외 병입 제품"이라며 "이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은 유흥 시장에서 위스키 소비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골든블루는 급성장했다. 지난해 골든블루는 매출액 2323억원, 영업이익 51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68.6%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6배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2%에 달한다. 골든블루는 최근 주력 제품 2종 출고가를 약 7%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판매량 증가세가 이어져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기타 위스키 제품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국내 시장이 점차 저가 주종 위주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 관세청에 따르면 기타 위스키 수입 원가는 1ℓ당 약 5달러로 스카시 위스키1ℓ당 18.6달러의 3분의 1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하이볼에 적합한 저가 위스키 수요가 늘어났지만 이런 트렌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주종 다변화와 별개로 국내에서 숙성 중인 정통 위스키와 해외 병입 브랜드와의 품질 차별성은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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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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