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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코나EV] 경쾌한 질주 3000만원대 가성비 전기차…작은 몸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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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5-27 09:02 조회 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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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고속주행 모두 편안한 승차감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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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EV 외관. [김성우 기자]

[헤럴드경제속초=김성우 기자]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모터를 동력으로 삼는 전기차의 장점은 ‘정숙성’과 ‘주행성능’이다. 단점으로는 ‘주행거리’와 ‘가격’을 꼽을 수 있다. ‘전동화 전환’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도 소비자들이 구입을 망설이는 이유다. 완성차 업계는 신차에서 ‘긴 주행거리’와 ‘낮아진 몸값’을 제시하려 한다.

‘코나 일렉트릭EV’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런 고민이 담겼다. 1회 완충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417㎞, 가격은 3000만원대보조금 지급 기준다. 전기차의 문턱을 확실하게 낮춘 전략과 디자인 완성도가 코나EV의 강점이었다.

코나EV를 타고 ‘스타필드 하남’에서 강원도 속초시 물치항까지 약 166㎞를 달렸다. 지난 2월 출시한 내연기관 모델인 ‘디 올 뉴 코나’에 이은 두 번째 시승이었다. 이날 탑승한 모델은 코나EV의 프리미엄 모델인 ‘롱레인지 인스퍼레이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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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EV 운전석. [김성우 기자]

하남에서 미사까지는 도시고속도로를, 이후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했다. 단연 눈길을 끈 점은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주행성능이었다. 전기모터의 강력한 토크로 차가 많은 시내도로에서도 호쾌한 질주를 할 수 있었다. 승차감도 만족스러웠다. 차는 물 위를 타는 보트처럼 부드럽고 빠르게 움직였다.

서울 양양고속도로에 들어서자 매력은 더 크게 다가왔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에서 벅찰 수 있는 급가속 구간에서도 막힘이 없었다. 차량의 떨림이나 구동계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감지되지 않았다. 덕분에 오랫동안 운전해도 피로감이 적었다.

더 정교해진 ‘자동차 주행보조HDA2’ 기능은 장거리 운전을 효율적으로 도왔다. 앞차를 인식하는 속도나 거리에 따른 가속과 감속이 매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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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EV HUD. [김성우 기자]

하남에서 강릉까지 걸린 시간은 2시간으로 측정됐다. 회생제동은 레벨 1로 꾸준히 유지했다. 정확한 주행거리를 확인하기 위해 휴게소에도 들르지 않았다. 실내 온도는 22.5도로 설정했다. 그 결과 주행 전비는 6.3㎞/㎾h였다. 정부공인 표준전비인 복합 5.5㎞/㎾h를 웃도는 기록이다.

도착지에서 차를 세우고 다시 실내를 자세히 살폈다. 제네시스 GV60을 닮은 조작부와 클러스터에서 중앙 디스플레이로 이어지는 완성도가 좋았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적재함 아래는 220V볼트 콘센트를 추가해 편의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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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EV 중앙 조작부. [김성우 기자]

차급에 비해 실내공간도 충분히 넓었다. 공식 제원은 전장 4355㎜, 전폭 1825㎜, 전고 1575㎜, 휠베이스 2660㎜다. 1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코나’ EV모델보다 휠베이스는 60㎜, 전고는 20㎜ 확장됐다. 2열 무릎공간도 답답하지 않았다. 시승을 도운 현대차 관계자는 “전고를 제외하고, 1990년대 나왔던 1세대 스포티지보다 실내가 넓다”고 설명했다.

캠핑을 포함한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코나EV의 활용성은 두드러진다. 2열을 접으니 키 173㎝인 기자가 대각선으로 차 안에서 눕는 게 가능했다. 2열 레그룸 공간에 보충재를 넣으면 차박으로도 충분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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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EV 적재공간. [김성우 기자]

코나 EV 판매가는 개별소비세 3.5% 기준 스탠다드 모델 프리미엄 4654만원, 롱레인지 모델 프리미엄 4968만원, 인스퍼레이션 5323만원부터다. 개별소비세 혜택과 보조금을 적용하면 스탠다드 모델 프리미엄은 3000만원대 초중반, 롱레인지 모델 프리미엄은 3000만원대 중반까지 떨어진다.

정리하면 코나EV는 시내에서는 편안함으로 고속에서는 경쾌한 주행질감이 장점이다. SUV 특유의 공간 활용성은 덤이다. 서울에서 동해바다를 보고 오는 내내 배터리 잔량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었다. 출퇴근용으로, 또는 아웃도어용으로도 추천할 만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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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EV. [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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