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선호도 뚜렷한데…현대리바트는 왜 모듈러주택 업체에 투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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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5-28 07:53 조회 44 댓글 0본문
[이주의핫딜]스페이스웨이비, 35억 시리즈A 투자 유치
[편집자주] 벤처·스타트업 투자흐름을 쫓아가면 미래산업과 기업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주간 발생한 벤처·스타트업 투자건수 중 가장 주목받은 사례를 집중 분석합니다.
이 공법을 빠르게 도입한 건설 분야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가 최근 3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 총 누적 투자금 4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현대리바트, 신용보증기금, SK증권, 골든오크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하지만 모듈러주택은 국내 전체 주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로 극히 낮고, 우리나라는 특히 미국·유럽과 달리 선호하는 주거 형태가 아파트라는 점에서 시장 성장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어떤 점을 보고 베팅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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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기 총 80채 제작·공급 "준수한 판매량" 평가… 은퇴자 세컨하우스에서 사업자 사무공간으로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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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주택은 시공 후에도 확장 가능하며, 이사갈 때 해체해 가져갈 수 있다. 공장에서 70~80% 이상 만들기 때문에 날씨 등 외부환경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보장한다. 현장 토목공사와 동시에 진행돼 공사기간을 20~50% 단축할 수 있으며, 건설 쓰레기, 먼지 등 환경 문제를 덜 일으켜 민원이 적다는 이점도 따른다. 스페이스웨이비측은 "처음엔 은퇴 후 전원 생활을 경험해보려 세컨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면, 지금은 사무공간을 필요로 하는 사업자들의 주문도 함께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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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모듈러주택용 종합 인테리어·도심 오피스텔용 모듈러 제작 등 포트폴리오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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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매자가 컴퓨터를 통해 원하는 면적·층수를 고르고, ㄷ자형 주방, 가변형 벽체를 사용한 자녀방 등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나만의 집을 간단하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매력포인트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현대리바트의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인 빌트인 가구나 리모델링 중심의 사업 구조를 모듈러주택으로 넓혀 새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이번 투자에 반영됐다.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모듈러주택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고, 관련 기술을 내재화할 것"이라면서 "추후엔 모듈러주택과 같은 소형 평수에 적합한 종합 인테리어와 도심 오피스텔용 모듈러를 직접 설계·제작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듈러 주택은 특히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흐름과도 맞닿아 있어 대기업·중견 수준의 건설업체가 욕심낼만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관계자는 "모듈러 공법은 정해진 공정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부자재를 발주하므로 건축폐기물을 줄이고, 공사기간을 단축시켜 트럭, 크레인과 같은 중장비 사용도 최소화할 수 있어 탄소배출량을 그만큼 절감할 수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모듈러 주택은 국내에서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외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홍윤택 스페이스웨이비 대표는 이에 대해 "해외 수출용으로 접었다 펼 수 있는 접이식 주택도 개발했다"며 "이번 투자금을 미국, 호주, 아시아 진출에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드레스 벗겨졌나 깜짝이야…파격패션에 시선 확 ☞ 고민 털어놓은 임영웅…"불안하고 뒤처지는 느낌" ☞ 생후 2개월 골절상만 29곳→발작 후 사망 ☞ 스윙스, 지상렬 음주갑질 논란에 "제작진, 사과 제대로 배우라" ☞ 섬유근육통 母 때리는 중1…"누가 맞을짓 하래?" ☞ 데이트폭력 신고 후 살해된 女…동거男에 보복살인 혐의 적용 ☞ 30초만에 200명 완판…남녀노소 패키지 여행이 뜬다, 왜? ☞ 월9900원 내면 배달비 무료?…"누구나 15% 할인" 꺼낸 배민 ☞ [단독]"여성 목 졸라 차에 태워" 신고…30분만에 체포한 경찰 ☞ 본처 살해한 내연녀…"부인만 없어지면 나랑 재혼하겠지"[뉴스속오늘] ☞ [더영상]헌팅 거절女에 풀스윙 펀치…호주 밤하늘 가른 유성 ☞ 마오·시진핑 모두 만난 유일한 미국인 "美中 충돌 가능성은…" [차이나는 중국] ☞ 3연속 기준금리 동결했지만, 영끌족 안심 이르다 ☞ 아파트 선호도 뚜렷한데…현대리바트는 왜 모듈러주택 업체에 투자했나 ☞ 尹의 새로운 모습…대통령실, 출범 1주년 기념 사진집 발간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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